제주 교래리 맛집 제주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교래향
날씨좋은 날 오랫만에 맛집투어를 해보고자 외출을 했어요
싱그러운 날씨에 제주 교래리 맛집에 들르게 되어 소개해드릴께요
교래향
주소: 제주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638
전화: 064-784-9252
영업시간: 9:00~21:00
첫째,셋째 목요일 휴무
운전하다 바로 보일 수 있게끔 큰길에 간판이 나와 있더라구요
또한 가게 앞쪽으로 주차장이 있어서 너무 편리했습니다
교래향 내부로 들어가니 홀의 크기가 상당하더라구요
꽤 큰 규모에 놀랐습니다. 최대 1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제주 교래리 맛집 메뉴는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갈치조림이랑 정식중에 한참을 고민했어요
하지만 점심메뉴로는 역시 정식만한게 없다고 결정해서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 여기저기 둘러보다보니 특이하게 생긴 아기의자가 있더라구요
가족단위 손님들을 위한 베이비체어인데, 신기하게 성인 의자에 올려놓고 사용하는거더라구요
그리고 정식에 추가로 전복뚝배기까지 주문했습니다. 정식에 미역국이 나오긴 하지만
아무래도 제주하면 전복뚝배기죠~ 해물도 풍부하고 국물도 시원하더라구요
또 정식에는 옥돔구이가 제공이 됩니다. 집에서 먹던 옥돔은 엄청 짯던 기억이 있는데
제주 교래리 맛집에서는 전혀 그런거 없이 담백하고 맛있더라구요
두루치기도 정식에 포함이었는데, 양념이 제대로 베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역시 정식을 시키길 잘 했어요. 음식들이 다 맛있어서 젓가락이 갈곳을 잃어버렸어요
성게미역국도 먹게 되었는데, 다른데서 먹었던 성게미역국과는 다르게
확실히 성게의 양도 많고 국물도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또한 밥이 독특했어요. 일반 공기밥이 아니라 솥밥으로 나오더라구요
또 흰쌀이 아닌 조밥을 사용해서 솥밥을 제공해 주셨어요. 제주 교래리 맛집에서는 잡곡 중 제일 호불호가 없어서 사계절 내내 조밥을 하신다고 하네요
솥밥이 나오자마자 밥그릇에 퍼놓고 물을 부어서 숭늉을 만들었어요
뚜껑을 덮어 놔두었다가 식사 마무리에 먹으면 정말 맛있죠~ 다들 아실꺼에요
그리고 밑반찬들도 너무 맛이 있었어요~ 가지수도 많았지만
양배추를 정식 메뉴들과 싸먹으니 그게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전복, 딱새우, 게, 홍합 등이 들어가서 풍부하고 맛있는 전복뚝배기를 안시켰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제주 교래리 맛집 음식은 하나같이 맛있었어요. 전복뚝배기 또한 칼칼하면서 시원, 얼큰해서 좋더라구요
옥돔구이에 두루치기까지 올려서 한입 먹으니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오래간만에 포식하는 느낌에 배부르고 너무 좋더라구요
밑반찬은 김치, 잡채, 고사리, 양배추 등등 다양하게 나왔어요
그 중 독특한건 오이된장무침이었습니다. 고소한 맛이 감돌아서 집에서도 해먹어보고 싶다 생각했네요
또한 묵무침도 맛있었어요. 도토리묵이 들어가서 탱글탱글하고 좋더라구요
메인메뉴도 맛있는데 밑반찬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밑반찬은 날마다 바뀐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오이된장무침은 반응이 너무 좋아서 사계절 내내 하신다고 하니 꼭 들러서 경험해보세요
미역국이 국수그릇에 나와서 밥을 말아먹기에도 아주 좋더라구요
모든 음식들이 굉장히 푸짐하고 정감이 느껴저서 너무 좋은 식사를 했습니다
나오는 길에 보니 텃밭이 있더라구요~ 근데 손님상에는 안나온다고 하시네요^^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걸으며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 동백동산으로 이동했습니다
역시 제주여행에서는 차가 필요한가봐요~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엔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보다 차가 편하긴 하더라구요
안쪽으로 들어가니 무슨 동굴에 들어온 것 처럼 기온차가 확 느껴졌습니다
나무들 사이에 있으면 유독 기온이 내려가는 것 같아요
한참 더울 여름에 왔으면 정말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음 여름엔 바다만 다니지 말고 이렇게 숲으로도 다녀볼까 생각했습니다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도 있더라구요~ 소화 겸 걸으러 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주구장창 걸으면 그건 그대로 힘들잖아요~ 덕분에 여유있는 산책을 즐겼습니다
초록색은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 주는 색이라고 하죠~ 그래서 그런지
동백동산에 와서는 숨쉬기도 훨씬 편해지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사진을 찍다보니 버섯같은 것들도 보이더라구요~ 근데 원래 버섯이
살아있는 나무에서 생기는 게 맞나요? 먹을 수 있는 버섯인지 궁금해지긴 하더라구요
비슷한 모양의 버섯들이 여러군데 달려있는걸 보고 이건 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 동백동산에서 키우는 아이들인가? 하는 의문이 생기더라구요
근데 이렇게 자세하게.. 나무들과 함께 자라나는 버섯들이 맞나봐요
참 신기했습니다. 제주하면 바다, 바다하면 해산물 이렇게 연결이 되었었는데 제주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것 같았어요
또한 동백동산 곳곳에는 습지가 있었어요. 나름 여기도 생물들이 살더라구요
뭔가 물 위로 움직이는데 자세하게 보지는 못했습니다. 수심이 꽤 된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신기했던건 새빨간 잠자리가 있다는거에요. 시내에서는 갈색 잠자리만 보았었는데
여길 오니 정말 동요 가사에 나오는 새빨간 고추잠자리를 볼 수 있더라구요
이번 제주나들이도 너무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제주 교래리 맛집에서의 만족스러운 식사와 함께 시원한 동백동산에서의 시간까지 너무 만족스러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