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와 맛집/제주도 맛집

제주항 맛집 레트로 분위기 탄광촌삼겹살

선 돌 2020. 12. 4. 06:32

요즘 핫하다는 제주항 맛집 냉삼(냉동삼겹살)을 먹고 왔어요.

레트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탄광촌삼겹살" 입니다.

 

 


주소 : 제주시 전농로 15

전화번호 : 064-755-3515

영업시간 : 15:30 ~ 23:30

(둘째, 넷째주 일요일 휴무)


 

식당은 전농로 벚꽃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벚꽃거리 안내판 바로 옆 첫번째 식당이랍니다.

 

주차는 식당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그 곳을 이용해도 되고요.

근처 골목에 적당히 세워도 된답니다.

 

주차를 하고 들어가려는데 입구에 제주항 맛집 메뉴가 써 있더라구요.

우선 급냉 삼겹살은 시그니처이니 당연히 먹어줘야하고요. 국수와 찌개류도 맛있기로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식당에 들어가니 분위기가 굉장히 힙했어요.

또 주방이 오픈 주방이라서 음식이 제공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구조였어요.

 

안쪽에는 룸도 있더라구요.

위치 자체가 제주시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서 제주항 맛집은 근처 직장인들의 회식장소로도 좋겠습니다.

 

한쪽에는 빠지면 섭섭한 아기 의자도 있네요.

아이와 함께 고기 먹을 때는 아기 의자 없으면 정말 불편한데 센스있게 구비가 되어있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손소독제도 비치해두셨어요.

눈에 띄자마자 손소독부터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원산지 표시도 성실하게 해두셨더라구요.

사용되는 재료가 대부분 국내산&제주산이라 믿을만한 제주항 맛집 이었습니다.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불판이 미리 셋팅이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3명이 방문했고요. 넓직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뚜겅이 열리는 의자라서 외투를 벗고 안에 보관하시면 옷에 고기 냄새 베일 일이 없어 너무 편리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다보니 겉옷 챙기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닌데 이 의자 너무 유용하더라구요.

 

메뉴 소개와 와이파이 정보를 양은 냄비 뚜껑에 써 놓으셨더라구요.

아이디어가 정말 좋지 않나요? 소품 하나하나 레트로 느낌을 담아낸게 제주항 맛집의 특징이랍니다.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쟁반에 여러가지 밑반찬과 멜강된장이 나왔어요.

옥수수콘 샐러드는 제가 어릴 때 먹던 샐러드 느낌이라 특히나 맛있게 먹었네요.

 

3명이니까 4인분을 주문했는데요^^ (기적의 계산법)

이 곳의 냉동삼겹살은 그냥 냉동삼겹살이 아닌 급냉한 삼겹살이라 맛도 좋고 신선합니다.

 

멜강된장은 강된장에 멸치가 함유되어 더 깊은 맛이 난답니다.

맛있게 익은 삼겹살을 찍어먹으면 되는데요. 여기에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넣으면 더 맛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적당히 매콤했던 파채는 제가 고기 먹을 때 필수로 꼽는 밑반찬이에요.

새콤달콤한 파채가 고기의 맛을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것 같거든요.ㅎㅎ

 

그리고 냉삼하면 빠질 수 없는 메뉴죠. 바로 미나리에요.

이 곳에서 사용되는 미나리는 제주산 미나리로 특히나 더 생생하고 건강하답니다.

 

이제 불판에 삼겹살을 구워봅니다.

불판이 기울어져 있어서 기울어져 있는 쪽으로 미나리와 무생채도 함께 올려줬어요.

 

바삭한 삼겹살은 식감이 정말 좋고요. 함께 익힌 미나리와 무생채를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아, 강된장에 찍어먹는 건 필수죠 ^^

 

이 곳 사이드 메뉴중에 누룽지가 그렇게 인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누룽지도 함께 주문했는데 이세상 고소함이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는지 신기합니다.

 

누룽지와 냉동삼겹살의 만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조합인데요.

웬걸, 이제 누룽지 없으면 삼겹살 못먹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누룽지랑 함께 드셔보세요.

 

그리고 갑자기 불판에 양은 냄비 등장이요~ 이게 뭘지 한 번 생각해 보시구요. 정체는 아래에서 밝혀집니다.

바로 바로~!

 

맛있는 볶음밥이에요.

고기를 어느 정도 다 먹고 난 후에 볶음밥 주문을 하면 사장님이 남은 고기와 함께 정성껏 볶아주신답니다^^

호일과 양은 냄비로 2분 30초정도 덮어두면 더 맛있어서 꼭 그 과정을 거친다고 해요.

 

후식으로 볶음밥까지 완벽하게 식사를 한 후 계산을 하는데 맛있는 귤이 보이더라구요.

노지 밀감이라고 하기엔 아까운 귤이었는데 달콤하니 입가심으로 딱 좋았네요.^^

 

너무 배불러서 근처에 있는 용담해안도로로 소화시키러 왔어요.

참 걷기 좋은 곳이라 근처에서 식사를 하면 식후에 자주 오곤 해요.

 

바람이 차지 않아 딱 걷기 좋은 날씨였는데요.

저녁에는 이 곳에서 런닝하시는 분들도 있고, 운동하시는 분들도 꽤 많아요.

 

오늘은 특별하게 계단 아래 해안가까지 와봤어요.

오랜만에 내려와 보네요.

 

파도가 크게 치지 않아 내려와도 그렇게 위험하지 않았어요.

밤이나 날이 궂은 날에는 위험할 수 있으니 내려오시는 건 날 좋은날만 허락합니다^^

 

걷다가 중간부분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왔어요.

오르는데는 그렇게 높지 않은데 올라와서 보니 멀리 도두봉까지 보이네요.

 

흔들의자에 앉아 쉬기도 했답니다. 오랜만에 이런 시간을 가져보는데 참 좋았습니다.

이른 저녁으로 제주항 맛집에서 맛있는 고기도 먹고 용담해안도로에서 산책까지 하니

오후가 참 여유로운 날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