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와 맛집/경기도 맛집

(영종도 맛집) 가마솥과 우리콩이 만나는곳 신설손두부집

선 돌 2011. 10. 22. 00:30

 

 

 

 

 

                               가마솥과 우리콩이 만나는곳,

                         

                 무의도의 국사봉과 호룡곡산행을 마친 우리 일행은 점심시간이

               되어 출출함을 느껴 식당을 찾는다. 주위를 둘러보니 횟집과 조개구이집이

               대부분이 무의도의 바닷가 식당들이다. 불행이도(?) 일행중엔 술을 먹을 수

               있는 사람도 없고 다음 스케줄상 빠르고 간편한 식사를 원하여 영종도에서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두부집을 찾았다.

 

 

           "신설 손 두부집"

       식당에 오니 콩으로 만든 요리만 하는 집으로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식당 한 모퉁이에서는  두부를 만들고

       있는지 가마솥에서 끓고있는 두부를 볼 수 있었다.

             

             선돌이 좋아하는 음식중의 하나인 청국장도 만든다 하니 더욱 반가웠습니다.  

 

            밖에 걸린 콩요리 간판이 붙어 있어 "무얼 먹을까, 청국장을 먹어볼 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두부 전문음식점은 전국에 많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중에 선돌이 알고 있는 곳은 팔공산에

      가면 동화사 들어가는 입구에 순두부 찌개를 잘 하는집이 있는데 여기선 순두부에 대한 메뉴를 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간편하게 일행들과 같은 음식인 두부전골을 주문하였는데 4인분 상차림(7000원/인) 입니다.

      대신 청국장은 한 덩어리에 10,000원에 판매하여 두덩어리를 사서 집에서 끓여 먹기로 했습니다.

 

           차려진 입곱 가지의 밑반찬이 깔끔하게 보입니다. 

 

              시금치와 도라지나물, 소세지, 멸치볶음. 버섯, 김치에 조개젓이 보입니다. 

 

          각종 야채와 숭숭 썰어 넣은 두부가 끓고 있는 두부전골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아!  약간의 고기도 들어 있군요, 뜨거운 국물맛을 한 수저 떠보니 고기맛이 배인 국물.....

      시원하다는 표현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식사 시작! 담백한 두부맛과 시원한 국물맛이, 늦은 점심으로 인해 배고파던 차에 손두부 맛도 일품입니다.  

 

           난 어려서 부터 시골에서 자라지 않아 어머니가 만들어 준 손두부 맛이라는 표현은 잘 모르지만,

      어릴 적 어머니가 끓여준 두부찌게의 맛과는 비교가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대체적으로 음식값도 비교적 착한 가격입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안주꺼리로 충분한 메뉴가 있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가마솥 뚜껑을 열어 놓았습니다. 두부 제조과정에서 이 과정을 

      무어라 하는진 잘 모르지만 콩의 하얀 콩국에서 비지를 건져내고, 응고시키면 우리가 맛있게 먹는

      두부가 되는 건가요?     

 

                식당 건너 편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 것을 보니 인천시 노선버스도 다니는 곳 입니다.

             아, 운서동에 분점도 있었군요.

 

                                   위   치 :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 179-133

                                   전   화 :  032)  746  -  5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