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철화분청사기의 고장 계룡산 도자예술촌
젊은 도예인들이 철화분청사기의 복원,
계승,발전을 위해 혼신의 땀을 흘리고
있는 계룡산도자예술촌.
5도 2촌이라는 캠페인과 함께 백제의 고도 공주시를
관광 명승지로 만들기 위한 일환책으로 5도 2촌의 체험마을
로 적합한 마을중 하나인 계룡산 도자예술촌을 찾아 봅니다.
3~40대 초반의 젊은 도예인들이 뜻을 모아 형성한 공동체마을로,
계룡산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했던 철화분청사기의 기법을 복원,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도예가들이 혼신의 땀을 흘리고 있는 계룡산도예촌.
계룡산 도자예술촌에 들어서면 곧바로 종합 전시장이 있고 좌우로
손수 지은 작가 공방이 나열되어 있는데, 공방은 개인별 특성에 맞게
서로 다르게 지어져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작품 감상은 작가에
따라 감성적이고 부드럽거나 또는 거칠고 투박한 질감, 새로운 기법을
응용한 작품, 작품의 스타일, 스케일, 학문적 연구, 쓰임에 대한 실용성,
작품의 응용력 등을 세밀히 볼 수가 있고 직접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
철화분청사기의 제작 기법은 수비되지 않은 태토를 숙성시켜 도자기를
성형하고, 적당히 건조된 기물 위에 귀얄로 계룡산 분토골의 분장토를 바르면
선명한 붓 자국을 남긴다. 철채는 자연철을 구하여 몇 년 동안 갈아 곱게 분쇄한
후, 안료로 사용하고, 그 위에 천연 유약을 사용하여 소성하면 먹쑥색 문양으로
된 철화분청사기가 제작된다.
도예촌 도예가들의 작품들이 종합전시장에 전시된 모습입니다.
작품마다 특성이 있는 아름다운 도자기들이 정말 아름다워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길 것 같아요.
종합전시장 :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도예촌길 69-1
계룡산 도예촌 종합전시관
041) 853 - 8054, 016 - 423 - 8054
전시장의 작품을 감상한 선돌은 도예품 제작을 직접보고 싶어
공방을 찾아 봅니다.
여러 공방중 "웅진요"라는 곳을 찾아 보았는데 이곳에도
많은 도자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부부로 보이는 두분이 운영하는 웅진요에서는 도자기의 모양를
성형시키기 위한 작업에 몰두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한 켠에는 가마에 넣어 굽기 전의 도예품들을 모아
놓은 모습도 보입니다.
철화분청사기에 넣을 문양을 이렇게 미리 구상하여 다양한
그림이나 무늬가 들어간 분청사기를 만든다고 합니다.
웅진요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문양인데 쏘가리라 합니다.
쏘가리는 우리 나라와 중국에서는 고래로 시문과 그림 및 도자기
등에 흔히 내는데, 이것은 쏘가리의 중국음 계이유이(罽魚)가
고귀하고 여유 있다는 계이유이(貴餘)와 동음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또 쏘가리를 칭하는 궐어의 궐이 궁궐(宮闕)의
궐과 음이 같아서 쏘가리를 궁궐로 생각하고, 이것을 과거에 급제
하여 대궐에 들어가 벼슬살이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밖에 나와 가마를 둘러보며 웅진요의 도예가이신 양미숙님과 나눈
대화중 깊이있게 들은 말이 있어서 다시한 번 되내어 봅니다.
첫째,쏘가리는 입신양명의 뜻이 있으니, 그 문양의 철화분청사기를
제작 할 때는 이 것을 사용하는 분은 꼭 입신양명하시라는 염원을
간절히 바란다하며,
둘째, 도자기를 구워낸 후 성공확률을 물으니, 도자기에 대한 예술혼
의 심도가 깊어질 수록 실패율이 높아져 답변이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한쪽을 대표하는 사장요로서 오직 계룡산록에서만 만들어진 도자기입니다.
도자기 체험비는 2만원(성인 1인 기준) 이며, 소요시간은 1시간~1시간30분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하면 여과선용과 자녀들의 정서교육에도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위 치 :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555
웅진요 양미숙
전 화 : 041-857-7331 , 010-3402-6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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