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맛집) 황토 너와집에서 토종닭백숙을 먹으며 웰빙 삶을 느껴본 미산너와집
황토 너와집에서 토종닭백숙을 먹으며,건강하게 사는
삶이 무엇인지 느껴본 미산너와집
너와지붕에 황토벽으로 지은 집! 도심에서 상자곽같은 아파트만 보며
살다가 이런 집을 보니 정말 아름답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개인약수에
오르기 전, 이 집을 구경하고 싶은 생각이 갑자기 떠올라, 점심을 여기서
먹기로 하고 한방 토종닭백숙을 예약했습니다.
맛집으로 소개한다기보단, 볼거리가 꽤 있는 것 같아 집 안밖을 둘러 보았습니다.
미산너와집! 전경이 정말 아릅답지요.
주변엔 예쁜 꽃과 나비들도 있어 볼거리를 더욱 더 제공하는 것 같아요.
많은 장독항아리가 있는 집앞도 어릴 적 많이 접해 보았던 장독대가 떠올라 정겹게
느껴집니다.
집안에 들어오니, 모시로 만든 한복! 더운 여름에 저런 옷을 입으면 정말 시원하겠지요.
궁금하여 여쭤보니, 한겨울에 몹시도 추운 이곳에서 야외활동은 불가능하여, 취미로 시작
해본 옷만들기가 너무 재미가 있어 계속하다보니 이젠 주문이 들어온다 합니다. (바깥 분)
한쪽 벽 귀퉁이에는 여사장이 취미로 그린다는 수묵화가 몇장 이렇게 붙어있어, 멋지게
사는 부부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6년전인가, 개인약수에 처음 왔을 대 이집은 공사 중이었는데, 이렇게 들어와보니
흥미있는 모습이 많이 있습니다. 황토벽은 나무를 함께 넣어 내력을 키웠습니다.
용대리에 있는 북설악황토마을은 돌을 넣고 황토벽을 쌓아 투박한 멋이 있었는데,
나무를 넣으니 미끈한 멋이 있군요.
지붕에는 천창을 만들어 집안에서, 밤하늘의 별도 볼 수 있도록 만든 낭만적이고,
멋진 디자인의 구조입니다.
집구경을 하며 잠깐 기다렸더니, 주문한 토종닭 한방백숙(50,000원)이 차려진 상차림입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상차림은 온통 녹색빛의 웰빙 야채류와 나물들! 터밭에서 기른
산골의 야채로 만든 반찬들은 도심에서 먹는 그것과 많은 차이가 있어요.
곰치와 가시오가피 장아치.
오이와 매실장아치와 호박무침 그리고 이름모를 나물 등이 나왔는데, 선입감이
그래선지 맛도 새로운 것 같았어요.
막장과 마늘, 소금.
서울 근교에서는 백숙을 시키면, 해피송과 약간 배부를 정도로 먹었는데, 이곳의 토종닭은
장밀 크군요. 한약재와 함께 표고버섯도 들었고, 하여간 남기고 싶지 않았지만 반은 남겼기에
집사람은 무척 아까워 합니다. 넷이 먹어도 배불리 먹을 것 같아요. 집으로 바로 간다면 싸
달라고 할 것 같은 표정의 해피송......
커다란 닭다리가 노지에 키워서 살도 쫄깃쫄깃하며 맛이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나온 죽, 배는 불렀지만 맛이 있으니 닭국물과 함께 죽 한공기도 다 비우게 되더군요.
취미활동도 많이 하시는 분들이 부지런한 지, 여러가지 장들도 만들어 판매하여 우리도
좋아하는 청국장을 샀습니다.
주변이야기와 느낌 그대로를, 그리고 진솔하게 사시는 부부가 너무 부럽다는 생각과
함께 후기를 써 봅니다.
위 치 :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1리 4-1
개인산약수 미산너와집
전 화 : 033)463-8588, 010-2447-8848, 010-9248-7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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