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맛집) 쌀쌀한 날엔 얼큰한 꽃게탕과 시원한 바지락칼국수가 최고/윤숙이네
쌀쌀한 날엔 얼큰한 꽃게탕과 시원한 바지락칼국수가 최고
윤숙이네
대부도 여행중에 찾는 것이 또 있다면 "무얼 먹을까"하는 맛집찾기겠지요.
바닷가 주변이니, 횟집, 해물탕, 해물칼국수 등 여러가지가 떠오르는데.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가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찾은 곳이
윤숙이네으로 바지락 칼국수와 꽃게탕, 낙지무침이 전문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어 빈자리는 별로 없지만 다행이
우리자리는 남아 있었습니다.
이것은 꽃게탕에 바지락칼국수를 곁들인 4인용 상차림입니다.
밑반찬으론 간장게장과 야채사라다를 비롯한 맛깔스런 반찬들이 보이는데, 된장속에
박아 놓았던 고추 그리고 파전도 보입니다.
뿌연 김이 올라오는 꽃게탕은 사진찍기에는 불편하지만 일단 원샷!
꽃게살과 알이 꽉차 있어 싱싱한 게살의 고소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밥은 두공기, 보리밥은 반만 담은 공기밥이 두개를 4인을 위해 준비되었고,
또한 바지락칼국수도 나왔습니다.
밖의 날씨는 바람이 불어 차가운 날씨지만, 땀을 뻘뻘 흘리며, 고소한 꽃게살과 시원한
국물 그리고 칼국수,보리밥등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불편했다면 사람이 많아 열기에 찬
실내가 더워 땀을 닦아 내느라 연신 손수건을 꺼내야했습니다.
2001년 음식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낙지무침인데 오늘은 맛보지 않았습니다.
식당 맞은편엔 동춘서커스단의 공연장이 가설극장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이런
모습은 유랑극단으로 떠돌아다닐 때의 모습 그대로 인 것 같습니다. 어렴풋이
기억되는 "우리 서커스의 명맥"이 끊어진다는 기사를 본 적이 몇년 전 있었던 것
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공연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을 보니, 반갑습니다.
중국 여행중에 보았던 기예단의 서커스나 금강산 온정각의 극장에서 보았던 북한의
교예단 서커스를 본 적이 있었는데 사람이 다람쥐나 원숭이처럼 봉이나 줄을 타고 높
은곳을 바람처럼 올라가는 모습에 소름을 끼칠 정도로 감탄한 적이 있는데, 우리의
서커스단도 그런 모습을 보여줄까요? 인간은 극한상황에 처해야 북한의 교예단같은
묘기(?)를 보여주는 연습을 견뎌낼 수 있다는 데 동춘단원들도 그런 고통스런 훈련을
참아낼 수 있을 지.... 시간이 있다면 어떤 공연인지 궁금함을 풀 수 있으련만, 다음
스케줄을 위해 지나갑니다.
위 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1851-1
윤숙이네
전 화 : 032) 882 -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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