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국내여행/강원도여행

(인제여행) 겨울여행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풍경/용대리 황태덕장

선 돌 2013. 2. 7. 00:00

 

 

 

           겨울여행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풍경/용대리 황태덕장

 

                강원도 겨울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황태덕장입니다. 인제에 도착하니 곳곳에

             자리한 황태덕장이 눈에 들어오는데, 용대리는 황태가 만들어지는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곳으로 수십 년 전부터 황태를 만들어왔다고 합니다.

 

                  황태(黃太)라는 것은 명태를 얼고 녹기를 20번 이상 거듭해서 말린 것을

            가리켜 황태라고 하며, 황태의 다른 이름으로는 더덕북어, 또는 노랑태라

            고도 히기도 합니다.

 

 

                황태는 함경도 원산의 특산물이었는데, 겨울이면 원산 앞바다에서 명태가 많이

             잡혔고,  명태가 많이 나는 지역에서는 명태를 말리는데, 이렇게 말린 명태를 북어

             라 합니다. 그런데 원산의 북어는 다른것이, 바싹 마르는 여느 북어와 달리 명태의

             몸이 두툼하게 유지를 하면서 살이 노랗게 변해, 한국전쟁 이후 원산 출신 피난민

             들이 강원도에 정착하면서 이 황태를 재현하였는데, 그 원산 황태와 가장 가까운

             맛을 내는 지역이 인제군 북면 용대리입니다.

 

 

 

                내장을 제거한 명태를 한겨울 찬바람 속 춥고 일교차가 큰 덕장에 두 마리씩

             엮어 걸어놓아 밤에는 꽁꽁 얼었다가 낮에는 녹았다를 스무번 이상 반복하면서

            12월말부터 이듬해 4월초까지 약 4개월간을 서서히 자연건조 시키면 속살이 노

            랗고 육질이 더덕처럼 연하게 부풀어 부드러우며 쫄깃한 육질의 깊은 맛과

            고소한 맛이 나는 황태가 된다.

 

                황태는 기온이 중요한데 낮 기온 영상 1c이하, 밤 기온 영하 7~9 ℃ 는 되어야

              맛있는 황태가 만들어진다. 그렇게 최소 보름은 추웠다가, 또 며칠간 따뜻한 날씨

              가 반복되는 과정이 제대로 되어야 황태의 맛이 제대로 된다고 한다. 그렇게 최소

              보름은 추웠다가, 또 며칠간 따뜻한 날씨가 반복되는 과정이 제대로 되어야 황태의

              맛이 잘 들게 된다.

 

 

                 그런데 눈이 많이 내려 황태덕장에는 일거리가 늘었을 것 같아요. 황태에 쌓인

               눈이 녹아 물이 되면 황태의 품질이 떨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 되는데......

               그 생각이 잘못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황태는 숙취해소와 간장해독, 노폐물제거 등의 효능을 갖고 있으며, 무침,

              구이, , , 찌개 등에 이용하는데, 용대리에는 황태의 고장답게 황태전문

              식당도 많이 있고 또한 황태축제도 열린다고 합니다. 황태의 맛을 제대로 내

              려면 기후조건이 잘 맞아야하기 때문에 황태고장 사람들은 '황태의 맛은 하

            늘이 내린다'고 할 정도랍니다.

 

               위 치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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