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국내여행/서울시여행

(인왕산 산책) 부처님같은 신령스런 모습의 인왕산 선바위

선 돌 2013. 2. 14. 00:00

 

 

 

           부처님같은 신령스런 모습의 인왕산 선바위

 

                대구 팔공산에 가면 갓바위의 신령스러움에 많은 사람들이 기도을 하기위한

              발걸음이 계속되듯 인왕산 선바위에도 기도하는 사람들이 끊치지 않고 온다.

              선돌이 어릴  적 인왕산 성곽너머로 가끔 산행을 한 기억이 있는데,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일당이 넘어온 이후로 수도경비사령부의 경비초소가 생겨 사람들

              이 다닐 수가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수십년간 사람의 발길 끊어졌던 곳이 노무현대통령시절, 인왕산이 개방되기

            시작했습니다. 인왕산 성곽 인근에 서울시 민속자료 제4호인 선바위(禪岩)가 있

            어 찾아 보았습니다. 인왕산을 볼때면 이 바위가 가장 눈에 띄는데 조선 초기에도

            선바위를 인상깊게 보았다는 것이 설화에서도 나타난다.

 

 

                선바위는 아이를 갖기 원하는 부인들이 이곳에서 기도를 많이 하여, "기자암(祈子岩)"

              이라고 불린다. 바위의 모습이 마치 스님이 장삼을 입고 있는 것처럼 보여 참선한다는

              "선(禪)" 자를 따서 선바위라고도 불린다.

 

 

               선바위가 태조와 무학대사의 상(像)이라는 설화와 태조부부의 상이라는 설화가 전한다.

 

                눈이 내린 선바위는 마치 하얀 가사를 걸친 듯한 모습....

 

 

                 무엇을 기원하는지 열심히 절을하며 기도에 열중하며 절하고 있는 모습

 

               일제가 신사를 설치하기위해 남산에 있던 국사당(國師堂)을 선바위 옆으로 옮긴 후,

             선바위와 국사당이 함께 무신(巫神)을 모시는 신앙이 되었다. 옛 문헌에는 조선 태조

             때 한양으로 천도할 무렵 선바위에 관한 설화가 전하는데, 한양도성를 쌓을 때 무학대

             사는 선바위를 도성안에 둘 수 있게 하려  하였고,정도전은 성 밖에 두려 하였다고

             한다. 정도전이 선바위를 도성안에  들이면 불교가 성하고 도성밖에 두면 유교가 흥할

             것이라고 태조를 설득하여 결국 도성밖에 두었다는 것인데. 무학대사가 탄식하며, "이

             제 승도들은 선비들의 책보따리나 지고 따라다닐 것이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비둘기들도 공양미를 먹기위해 대기중입니다.

 

                 조선조 초기에 쌓았던 한양도성인데, 선돌이 어렸을 땐, 여러곳이 무너져 내린

                모습이었는데 이젠 말끔히 복원된 모습입니다. 

 

               선바위 뒤편에 있는 얼굴 바위로 경비초소가 있었던 것인데, 금방 떨어어질 것 같은

              모습이지만 멀쩡합니다.

 

 

                모자바위.

 

 

                 멀리 한성과학고등학교와 서대문 교도소가 있던 서대문공원이 보입니다.

 

                   무악재 고개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있는 안산.

 

               선바위를 신앙의 대상으로 하므로서 주변의 울타리를 설치하였는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더 부처님같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선돌의 바램  일까요.

             요즘 어느 절에 가면 국보급 석불들도 주위에 보호용 지붕을 덮어(법당화)

             그  모습의 아름다움이 나빠진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곳도 있었습니다.

 

               위 치 : 서울 종로구 무악동 산3-4

                          인왕산 선바위

      

                 

                                         아래 추천버튼과 댓글한마디는 제겐 격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