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여행) 붉은 배롱나무꽃이 황홀한 반영의 연못 운림산방
붉은 배롱나무꽃이 황홀한 반영의 연못
운림산방, 소치미술관
한국 남화의 성지라 불리는 운림산방은 명승 제 80호로 지정되어
진도군에서도 자랑하는 명승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운림산방 정면에 배치된 연못이 있고, 못안에는 자그만한 섬이 있으며, 이 섬에는
허유가 심은 배롱나무 한 그루가 있다. 배롱나무에 꽃이 필때는 운림산방 주변 경치와
수면에 비춰진 반영과 함께 멋진 장면이 펼쳐져 많은 사진 매니아들이 즐겨 찾는 출사지
이기도 하지만, 배롱나무에 꽃이 피지않아 희망사항이 되고 말았습니다.
운림산방은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였던 소치선생( 허련 :1808~1893)이 말년에
기거하며 여생을 보냈던 화실인데. 1982년 손자 허건이 복원하였고 1992년과
1993년에 각각 보수하였다고 하며, 운림산방이란 이름은 첨철산 주위에 수많은
산봉우리가 깊은 산골에 어우러져, 아침 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처럼
숲을 이루는 모습으로 보여 이름지었다 합니다.
소치 선생이 머물렀다는 살림채가 초가로 복원된 모습.
돌담에 둘러싸인 초가집은 안채와 사람채로 구성되었는데,
그 모습에서도 정겨운 우리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운림사.
운림사 안에는 허유의 화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었네요. 일지매 열매
소치선생이 초의선사로 부터 받아, 운림산방에 직접 심었다는 일지매,자목련,
백일홍 세그루 중 하나인 일지매이나, 원래의 나무는 수명이 다했고, 2대 나무
에서 뿌리나누기로 기른나무가 이 나무 입니다.
소치기념관
소치선생으로 부터 그의 자손 5대에 걸친 화백들의 작품이 전시된 곳입니다.
작품명 : 송죽매국
운림산방과 쌍계사 뒷산에는 상록수림과 동백나무숲이 군락를 이루는데,
그래서인지 진도군의 군꽃도 동백꽃이며,이곳에도 꽤 오랜 동백나무 고목
들이 자태를 뽑냅니다.
첨찰산을 뒤로한 운림산방의 전경.
운림산방은 소치 혀련의 화혼(畵魂)이 5대 9명의 후손들에 의해 고스란히 전해오고,
찬란하게 진행되는 이 지구상에 하나밖에 없는 "살아있는 미술관"이라고 하는군요.
가까이에는 진도 쌍계사가 있어 상록수림과 동백수림을 관찰할수가 있답니다.
위 치 : 전남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로 315 (사천리61)
운림산방
문 의 : 061 - 543 - 0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