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화암여행) 눈이 즐겁고 입이 더 즐거운 자연속의 캠핑, 정선 화암약수 야영장, 카라반
새소리,물소리,바람소리와 함께하는 자연속의 하루!
화암약수 야영장, 카라반
화암약수에 처음 왔던때가 25년전 쯤, 당시 약수터 입구에서 민박도
해보고 약수터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던 기억이 나는 곳!
야영생활도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여 이젠 집에서 생활하는 것과
같이 불편함이 별로 없는 캐러반 야영시대까지 왔습니다.,
1979년 독일 푸랑크푸르트에 몇개월 출장시, 자가용 승용차에 카라반을 달고 오토반을
달리는 주말의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영화 속에서 보았던 휴가문화를, 이젠 우리나라도
보편화하여 전국 각지에서 많이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도로여건이나, 좁은 주
차공간으로 인해 개별적으로 이런 걸 끌고 다니긴 많은 불편함이 따르겠지요.
카라반시설은 좁은 공간에 불편함이 없이 모든 것이 다 갖춰 있어야히기 때문에 콤팩트한
것이 특징이기도 하지요.
화암8경의 아름다운 절경이 있는 제1경의 화암약수, 화암동굴,
몰운대, 거북바위, 용마소, 화표주, 설암, 광대곡 등 화암팔경이 있다.
‘화암(畵岩)’은 ‘그림바위’라는 뜻으로 산속 바위를 뚫고 샘솟는
화암약수는 명소와 함께 정선 나들이의 1번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제가 머문 카라반은 6인용인데, 2인용침대, 거실용 의자겸 식탁, 전기밥솥,
TV, 전자렌지, 쿡탑, 주방기구, 냉장고, 냉·난방기 등이 좁은 공간에 빈틈
없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2층침대가 있어 4명이 함께 잘 수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 할것만 같습니다.
작은 공간에 콤팩트 사이즈의 욕조,양변기,세면대가 있는 욕실.
에너지절감을 위한 스카이라이트(천정)가 있어 전등을 켜지 않아도 낮에는 어둡지 않아,
건설적인 발상의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물론 카라반 이외에도 화암 야영장에는 데크가 마련되어
텐트를 칠수도 있답니다.
야영장 건너편으로 두 개의 약수가 나란히 있어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쌍약수와 본약수가 나온다.
가로등이 있지만 숲은 금방 어두워지기에 저녁준비를 위해 밖으로
나와 먼저 바베큐을 위한 준비를 해 봅니다.
각 카라반 마다 테이블과 바베큐통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숯불을 피려니 어색하기도 하지만 담배를 피지 않는 관계로불을 붙일수 있는 라이터가 없더군요.
이웃에게 불을 빌려오고... 숯을 달구었습니다.
수퍼에서 바베큐 재료를 사려 했지만 맛난 버섯도 없고
다양한 과일, 채소들이 부족하여 소시지와 방울토마토등 대충
먹거리를 냉장고에 채워 넣었지요.
준비해둔 숯에 불을 붙여 숯불이 달아오르기를 기다린 후,
삼겹살과 소시지를 올려 굽기 시작합니다.
고기 굽는 솜씨가 시원찮아 보였는지, 답답하다며, 해피송이
집개와 가위를 들고 나섭니다.
역시 아줌마 화이팅~ 그래두 야외에 왔으니 남자가 해야겠지요...
활활 타오르는 숯불에 고기가 너무 탔다고 중얼거리면서도
맛있는 삼겹살을 한점 집어 입으로 가져 가니 정말 꿀맛입니다.
우리 집 딸아이도 상추쌈에 고기를 올려 먹어 보더니 굿~
자연과 함께 먹는 맛있는 저녁식사를 시작해 봅니다.
야외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식사는 어떤 종류의 다른 진수성찬 음식보다도
맛있는 캠핑의 별미와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청정 자연을 즐길수 있는 화암약수터에 있는 산책로는 피톤치드 웰빙풍욕장을
맘껏 온몸으로 누리고,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새소리, 물소리, 다양한
야생화가 수목원을 이룹니다.
화암약수 야영장은 정선군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니 요금이 비교적 저렴하고
편의시설도 깨끗하였습니다.
카라반 홈페이지에 예약하면 편안하게 화암약수야영장을 즐길 수 있으니, 사계절
계절과 관계없는 캠핑 가족여행을 떠나 자연과 벗삼고 싶습니다.
화암약수 야영장 바로 옆에 소화가 잘되어 몸에 좋다는 탄산성분의 약수로 밥을
지어 먹을 수도 있고, 불암사를 지나 민둥산까지도 등산을 할 수 있는 산책이나
트레킹을 즐기며, 야생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위 치 : 강원도 정선군 약수길 1300(화암면 화암리)
화암약수 야영장
문 의 : 화암약수 관리사무소 (033-562-1944)
정선군 시설공단( http://www.jsimc.or.kr/sub/sub05_1_2.asp )
승용차:
중앙고속도로 제천 IC → 38번 국도 → 영월삼거리 → 미탄 → 정선 읍내 → 화암약수
대중교통:
서울→정선 :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9회(07:00-18:46) 운행, 3시간 20분 소요
(정선버스터미널에서 신도로행 버스를 타고 화암정류장에서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