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박 2일 멤버들이 출동했던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
자작나무숲! 하얀 나무모양과 큰 키의 숲이 너무도 아름다워 문학작풍이나,
영화속에도 등장하는 곳이지요. 인제군 원대리의 자작나무 숲을 다녀 왔는데
숲 길과 자작나무숲이 인상에 남아 소개합니다.
자작나무는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식물이며, 겨울에 잎이 지는 큰키나무입니다.
대개 20m쯤 자라며 북부 지방의 깊은 숲에서 자라며, 잎은 어긋나게 붙고 세모에 가
까운 달걀꼴로 끝이 뾰족한데, 암수한그루이고 꽃은 4~5월에 아래로 드리워지면서
핀다. 원통 모양의 열매도 아래로 드리우면서 달리고 9~10월에 여문다고 하니 이 때
다시 한 번 오고 싶어지는군요..
자작나무숲으로 가는 길은 자동차로도 올라갈 수 있으나, 선돌이 갔던 시기는 공사중으로
인해, 원대리 꿈꾸는 마을이란 표말이 있는 곳에 차를 세우고 걸어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대략 40~50여분을 걸은 것 같은데, 지금쯤은 공사가 끝났겠지요. 그런데 산 속에는 흙길이
더 운치가 있는데 아스팔트로 포장했으면 어쩌나....
6월말에는 공사가 끝나 아마 자동차로 오를수 있다고 해요.
먼 하늘은 비가 오려는지 잔뜩 찌프리고 있지만, 자작나무 숲 연초록색 빛
깔 이파리의 모습은 아기들의 보드라운 피부를 보는 듯 연하고 싱그럽기만
합니다.
잎은 길이가 5~7㎝인 3각형의 난형으로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가 2㎝ 정도입니다.
자작나무 숲에는 이렇게 나무를 베어 놓았는데 그 용도가 궁금합니다.
원래 자작이란 이름도 바람이 불때인지, 불에 탈 때인지 소리가 "자작~
자작~" 소리가 난다하여 자작나무라 한다고 들었는데......
워낙 예술적인 나무인지라, 오래전 닥터 지바고란 영화속에서 본 시베리아 숲 속을
달리는 마차주변 광경이 자작나무숲이었지요. 그 외에도 많은 영화장면에 등장하는
자작나무 숲입니다.
앞에 자작나무 술속의 멋진 산책길을 걷는 분! 아~ 통화중이군요. 하지만 이 곳은
통화가능지역에서 이탈하는 그런 곳입니다.
자작나무 목재는 박달나무와 마찬가지로 아주 단단하고 결이 고와서 가구도 만들고
조각도 한다. 게다가 벌레도 잘 먹지 않아서 오래는데, 해인사 팔만대장경 경판의 일부
도 자작나무가 재료입니다.
지난 주인가 KBS 1박2일 출연진이 이 곳에서 촬영했던 장소가 바로 통나무집.
이 곳에서 아이들 학습용으로 만들어 놓은것이지만 방송에서 전국으로 알려 주었으
니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겠지요.
자작나무사이에 로프를 이용해 만들어진 그네? 아이들이 좋아 할만한 그네도
신날것 같군요.
하늘을 찌를 듯 곧게 뻗은 자작나무는 전나무나 다른나무들이 서있는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지요.
자작나무는 나무 껍질로 더욱 유명한데, 하얗고 윤이 나며 종이처럼 얇게 벗겨진다.
예전엔 이 자작나무 껍질에 불을 붙여 사용했다.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화촉(華燭)을
밝힌다고 하는데, 그 화촉이 자작나무 껍질이다. 또, 자작나무 껍질에 그림을 그리고
글씨도 썼다. 신라의 천마도도 자작나무 껍질에 그린 것이다.
해피송! 1박2일의 방송내용을 흉내내는 건가요. 아, 아니군요. 이 시진을 촬영한 건, 지난
5월이니까 방송전입니다. 사람의 심리는 거의 비슷하기에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겠지요.
1박2일 맴버들이 즐거운 표정을 짓던 징검다리, 운동도 되는 평균대에서 잠깐 휴식을
취해봅니다.
등산로 같은 곳에 물길을 건너기 위해 나무로 만드는 간이다리인데, 하얀 자작나무로
만들어서 인지 모양이 이뻐요.
홀아비꽃대.
자작나무 숲길에는 야생화도 많이 피었는데, 이름을 잘 모르지만 이거 저거 찍어 봅니다.
앵초.
자작나무의 하얀색이 유난히도 눈에 띄여 베어논 나무의 모습도 특이하게 보입니다.
잘 날지 못하는 남자 비둘기"꾸꾸"가 주인공인 "자작나무숲에서" 란 책이 있는데
그 내용에서는 잘 날지 못하는 비둘기에게 용기도 북돋워 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자작나무 숲에서 희망을 되찾은 꾸꾸처럼, 사람들도 일상생활에서 실망스런 일,또
는 좌절을 맛보았을 때 자작나무 숲에 들어와서 용기를 얻어 힘차게 도전하는 정신
을 기질 수 있게 기를 충전하여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것을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재미있는 것들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병꽃
“비로봉 동쪽은 아낙네의 살결보다도 흰 자작나무의 수해(樹海)였다”
"설 자리를 삼가, 구중심처(九重深處)가 아니면 살지 않는 자작나무는
무슨 수중공주(樹中公主)이던가!"
이렇게 자작나무는 공해에도 약하고, 깊은 산 속 높은 곳에서만 자라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도 세상만물을 가려가
며 사는 지혜를 발휘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위 치 : 강원도 인제군 남면 원남로 666
자작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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