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로 금오도 트랙킹코스 비렁길과 안도
해수욕장은 어떨까요?
날씨는 무척이나 더운데 기다리는 비는 오지 않는군요. 하루빨리
장마전선이 북상해 시원한 비를 내려 지독한 가뭄을 해갈했으면 좋
겠습니다.
요즘은 여수엑스포가 열리고 있고, 휴가시즌도 도래하고 있으니,
엑스포관람도 하고, 휴가도 즐길 수 있는 적당한 장소가 금오도.안
도의 섬여행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 사진들은 지난 1월에 찍은
사진이라 요즘의 계절하고는 맞지 않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금오도와 안도는 트랙킹과 해수욕을 함께 즐길 수 있고, 멋진 바다의 풍광을
더불어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여수 남쪽의 다도해 바다풍경을 즐길 수 있는 끝등 전망대의 모습.
이 곳은 다도해국립공원 금오지구입니다. 여수와 신안 사이의 460여개의 유.무인도서가 바다와 어울려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은 모두
7개의 지구(금오도지구.거문/백도지구,나로도지구,비금/도초지구,조도지구,소안/
청산지구,흑산/홍도지구)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돌산도입구와 금오도,안도,연도를
포함하여 38개의 섬들로 구성된 금오지구는 거문도/백도지구와 함께 여수가 자랑하는
해상공원입니다. 이 섬들은 각기 태초의 신비를 간직한 채 다양한 수산생물자원과
독특한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월이 깍아놓은 기묘한 절벽과
기암괴석, 파도가 다듬어 놓은 매끄러운 갯돌과 은빛백사장,해풍이 가꾸어 놓은 야무
진 수목과 야생화 등은 시원스레 펼쳐진 남해바다와 어울려 비경중에 비경을 펼쳐내고
있습니다. 이 끝등 전망대는 이러한 천헤의 여수 절경과 어울린 명승이며, 장엄한 해돋
이와 황홀한 해넘이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끝등 전망대에서 조망항 수 있는 다도해풍겅.
신기항.
돌산도 신기항에 도착하면 금오도 여천항까지 운항하는 배가 있는데 매표소도 콘테이너를
갖다논 간이터미날 같은 모습입니다. 대략 두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여객선은 시간을 맞춰
갈 수 있도록 미리 문의(신기항 매표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돌은 배를 놓쳐 끝등전먕대에서
2시간 가까이 기다렸다가 다음배를 타는 일을 겪었습니다.
신기항 앞에는 어느 섬과 연결하려는 듯 연육교 공사가 한참 진행되고 있는 데,
바다속에 우뚝 선 교각의 위용도 대단합니다.
신기항에서 금오도 여천항으로 가는동안, 배를 타고 바라보는 다도해의 풍경도 볼만
하지만, 섬 주변의 갯바위에는 낚시꾼들이 갯바위 위애서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는 모습
이 자주 눈에 띕니다.
드디어 금오도 여천항에 도착하여 금오도 안도의 해변도로를 달리며
드라이브를 즐기는 데, 먼저 안도를 향합니다.
자동차안에서 찍은 안도대교의 모습.
해변도로의 드라이브를 즐기며 주변 경치를 감상하면 어느덧 안도의 끝자락인 북동쪽의
백금만에 면한 안도 해수욕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다지 넓어 보이지는 않지만 조용한 바다가 평온한 모습을 보여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남쪽 이야만 해안에는 몽돌해수욕장있다 하는데, 그 곳까지느 가보
지 못했습니다.
안도해수욕당에서 나오는 길에 당산제를 지내는 장소인 당산공원이 있어 올라가 보니,
오랜 고목들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제을 지내는 곳에서는 멀리 바다목장사업장이 보이는데, 그 경치 또한 일품이군요.
이번에는 다사 금오도로 뒤돌아 나와 트랙킹을 줄길 수 있는 비렁길 중 함구미
등산로 입구로 갑니다. 순수하게 등산만 하려면 여천항에서 내려 바로 검바위-
문바위-대부산-신선대-직포로 가는 코스가 능선을 타고 바다풍경도 즐기며 할
수 있는 트렉킹코스가 종주코스인데 우린 시간도 없고 체력도 믿을만 하지 못하여
신선대쪽으로 가는 비렁길을 걸어보려 합니다.
함구미에서 직포까지 비렁길을 따라 걷다보면 해변을 따라 멋진 풍경을 감삼할 수
있어 지루하지도 않다고 합니다.
등산로 입구에는 마을의 돌담들이 섬 특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좁은 오솔길 같은 등산로는 종주코스가 아닌관계로, 사람들은 별로 보이지 않고
우리 일행만 오붓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멀리 금오도에서 가장 높은 대부산(해발 382m)이 보이는데 우린 신선대쪽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신선대로 가기 전까지는, 섬의 산길 숲속을 계속 걷습니다.
신선대에 이르니 확트인 전망대와 같이, 멋진 바다풍경과 뒤편의 산자락을 볼 수
있습니다.
신선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갯바위.
멀리 보이는 해안선 절벽의 바위를 당겨보았는데 화질은 별로입니다. 절벽위로 보이는
두포,직포가는 비렁길이고 그곳을 지나면 바닷가 경치를 더욱 쉽게 볼 수 있도록 데크로
길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우린 여수로 나가는 배시간이 촉박해 차를 세워 놓았던 함구미
로 오던 길을 돌아갑니다.
선돌이 좋아하는 김부각을 만들려고 말리고 있는 모습이 어느 집앞에 있어, 이상스레
닟익은 것 같아 한컷 찍어 봅니다.
얼마전 트랙킹과 휴양지로 선정된 섬중의 하나인 금오도.안도는 여름 휴양지로, 또한
낚시를 즐기는 분, 어촌마을에서의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중에
하나인 적합한 섬여행지로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위 치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금오도,안도 일대
문의처 : 신기항 매표소 010-2605-0754, 011-632-1632
여천항 매표소 010-8495-0045, 010-3648-9405
금오도 안도의 다른글을 보시려면
(여수) 트랙킹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섬여행, 안도 : http://blog.daum.net/ykp702/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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