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과 행복충전를 할 수 있는 멋진 대자연의 숲여행지
천연기념물 374호 비자림
제주여행을 할 때면, 어느 곳을 가도 풍광이 아름답지만, 공기가 맑고 신선해
숨쉬기가 아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국에는 많은 자연휴양림이 있어,
치유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데, 제주에도 천연기념물 374호
로 지정, 보호 관리되고 있는 비자림의 산책로를 걸으며, 치유와 자연학습의
즐거움을 느껴봅니다.
비자림은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평대초등학교에서 남쪽방향 5.5km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수령이 500~800년인 오래된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하늘을 가리고 있는
매우 독특한 숲으로 제주도에서 처음생긴 삼림욕장이며, 단일수종의 숲으로는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숲입니다.
잎 뻗음이 非자를 닮아 비자(榧子)란 이름이 생겼다는 비자나무는 늘 푸른 비늘잎나무로서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에서만 자라는 귀한 나무입니다. 암나무와 숫나무가 따로 있으며, 비
자열매는 속에 땅콩처럼 생긴 단단한 씨앗이 들어 있고, 옛날에는 이 씨앗을 먹어 몸안의 기
생충을 없애고,기름을 짜기도 했는데, 목재는 최고급 바둑판재로 유명합니다.
화산암에 의해 형성된 제주특유의 곶자왈의 척박한 땅에서 무성하게 자라는 비자나무숲은
편백나무처럼 피톤치드를 내뿜어 이를 마음껏 마시면서 건강한 삶과 행복충전를 할 수 있어
멋진 대자연의 숲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천년의 비자림 숨골.
숨골이란 동물의 뇌에서 생명유지를 위해 호흡을 담당하는 필수적인 기관을 말함인데,
강이 없는 제주에선 물이 가장 중요한 생활자원이었기에 제주사람들은 생명처럼 중요한
빗물이 지하로 흘러 들어가는 구멍을 제주어로 숨골이라 하였습니다.
맨발로 걸어도 좋은 송이길로 구성된 탐방로.
송이는 제주도 화산 활동시 화산 쇄설물로 알칼리성의 천연 세라믹이며 제주를
대표할 수 있는 지하 천연자원입니다. 송이는 천연상태에서 원적외선 방사 율이
92%, 탈취율이 89% 수분흡수율이 10%,향균성이 99%, PH 7.2로 알칼리성의 천연
세라믹으로 인체의 신진대사 촉진과 산화방지기능을 지녔으며 유해한 곰팡이 증
식을 없애주며 새집증후군을 없애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식물의 생장에 필요
한 수분을 알맞게 조절하여 화분용 토양으로 많이 쓰입니다.
송악 덩쿨(제주명:소악,송낙,송왁)
제주도에서 남해안에 걸쳐 따뜻한 지방에 주로 자라는 늘 푸른잎덩쿨나무인데.
큰 나무의 줄기나 바위에다 공기뿌리의 한 종류인 부착근(附着根)을 내밀어 자신
의 몸을 붙여 가면서 위로 올라갑니다. 등나무와 같이 용트립으로 목을 조아 붙이
듯 상대를 압박하지는 않으므로, 같이 살아가는 미덕을 아는 나무라고 할 수 있
습니다. 그늘에도 잘 자라므로 집안에 흔히 키우기도 하며, 소가 송악의 잎을 잘
먹어 소왁낭이라고도 합니다.
송이가 깔린 탕방로를 산책하는 탐방객들의 발걸음이 굉장히 가벼워 보입니다.
비자나무에는 이런 관리번호가 있는데, 2,800번까지 있겠지요.
후박나무.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가장 아름다운 곳인 "비자곶 하늘이 머문자리"
머귀나무.
육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초나무를 크게 뻥튀기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
머귀나무인데, 산초와 머귀는 친형제나 다름없는 가까운 사이라, 꽃,열매,
가시까지 그대로 닮았습니다. 육지에서는 어머님이 돌아가시면 오동나무
지팡이를 짚었지만 제주에서는 머귀나무를 썼는데 ,머귀나무의 가시는 흔히
끝이 뭉그러져 있는데, 늙은 어머니의 젖가슴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라 하며
옛 사람들은 오동나무를 머귀나무라고 부르기도 했니다.
천년의 사랑길
새천년 비자나무.
2000년 1월 1일 밀리니엄를 기념하여 "새천년 비자나무"로 지정된 나무인데,
고려 명종 20년(1189)에 태어났으니 나이는 8백살이 넘었으며 키는 14m 굵기는
네아름에 이릅니다. 1만여 그루에 이르는 비자나무 중에는 가장 굵고 웅장하며
기나긴 세월동안 이 곳 비자나무 숲을 무사히 지켜온 터줏대감입니다.
숲의 신목(神木)으로서 숭고함 뿐만이 아니라 희망과 번영을 구가하는 새천년의
상징나무이기도 합니다.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도약하는 제주의 무궁한 발전과 영
광을 기원함은 물론 나무를 참배하는 사람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과 소원을 이루게
힐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주 방송했던, KBS 1박2일의 휘날레를 장식하는 장면을 촬영했던 새천년
비자나무 주변입니다.
탐방로 중 돌맹이길
백냥근.
다른 고사리와는 전혀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가시고비 고사리.
비자곶의 생명력
기나긴 모진 세월 매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뿌리를 내려 주위 나무들과 경쟁하면서
꿋꿋이 서있는 모습이 당당해 보이며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며, 식물이 살아갈
수 없는 바위 돌 틈에 뿌리를 내려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자연의 생명력이 얼마나 강하
고 끈질긴가를 보게 되는데, 비자곶의 생명력을 보면서 사람들도 건강한 생명의 끈기를
본 받으면 좋겠지요.
천선과나무.
하늘의 신선이 먹는 과일이란 뜻의 천선과(天仙果)에서 온 이름으로
주머니안에서 꽃이 피어 꽃을 볼 수 없이 열매가 맺는 것은 무화과와
같은데, 크기가 조금 작고 맛도 무화과보다는 약간 떨어지지만, 우리
땅에 자라던 토종 무화과로서, 가야고분에서 천선과 씨았이 나온 것으
로 보아 아주 옛날부터 먹는 과일로 사랑을 받아온 것 같습니다. 남쪽
섬과 남해안 지방에 자라는 낙엽나무입니다.
비자나무 우물의 약수로 목을 축이는 해피송.
덧나무.
비자나무 숲 탐방로 중 마지막 코스인 돌담길로 송이의 붉은 색과 검은 색의
돌담의 조화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비목.
자귀나무.
곰솔.
토종 소나무의 한 종류로서 바닷물이 수시로 들락거리는 모래사장에서도 잘 자라며,
내염성이 강해 다른 나무들은 살아갈 염두도 못내는 이런 곳에서도 버틸 수 있답니다.
처음 줄기가 검다고 검솔로 부르다가 곰솔이 되었다하며, 바닷가에 잘 자란다고 해송
이라고도 부릅니다. 소나무와 가장 가까운 형제나무이나 곰솔은 검은 껍질과 억센 잎
사구,새순이 회색인 점이 다릅니다.
벼락맞은 비자나무.
약 100여년 전에 벼락이 떨어져 불에 따 반쪽만 남은 비자나무인데, 대부분의 전기는
수분이 많고 가지가 적어서 매끈한 반대쪽을 순간적으로 통과해 버리고 썩고 옹이가
많아 재질이 고르지 않은 불에 타 버렸지만 반쪽만으로도 생명을 이어갈 수 있어 이렇게
멋진 자태의 비자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벼락을 맞고 불까지 나면서도 살아남은 비자나무를 사람들은 신성하게 생각하여 귀하게
여겨 왔다는데, 특히 피부병 환자가 이 나무에 살갗을 문지르거나,만지면 종기나 부스럼
같은 피부병이 없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꾸지뽕나무.
비자나무숲은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아 연중 푸르른 숲을 유지하고 있으며,
녹음이 짙은 비자나무 숲 속의 산림욕은 피톤치드로 알려진 물질이 흘러나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와 인체의 리듬을 안정시키는 자연건강의 치유효
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자나무 숲 속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숲을 되돌아 나오는데는 두가지이 길이 있
는데 40여분이 걸리는 짧은 코스와, 1시간20여분이 걸리는 긴 코스가 있고, 짧은 코스
는 유모차와 휠체어 통행이 가능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비자나무 숲의
자연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위 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산3164-1
비자림.
전 화 : 064) 710 - 7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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