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선종의 대가람 가지산 보림사
동양 3보림 (인도/중국/한국)의 하나인 장흥 보림사의
도량을 돌아봅니다.
우리나라에 선종이 가장 먼저 들어와 정착된 이곳,759년 원표,
대덕스님이 세운 사찰로 약 1,3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보림사에는
국보 2점, 보물 7점, 그외에도 지방문화재가 남아 있습니다.
보림사는 보조선사 체징(體澄)이 신라 헌안왕의 명으로 860년경에 건립된
대가람이다
6·25전쟁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아직도 동서 양 3층석탑·석등·석불 등의 많은
유물이 남아 있고, 보조선사의 유적도 묘탑 창성비가 남아 있다. 인도 가지산 보림사,
중국 가지산 보람사와 더불어 불교 가지산파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장흥댐을 돌아본 뒤 인근에 있는 보림사를 찾았습니다.
가지산 보림사란 현판이 걸려 있는 외호문(外護門) 앞에 서니 사천문,삼층석탑,그리고 대적광전이
일렬로 주욱 늘어선 모습이 문사이로 보여 특이한 배열입니다.
일주문 격인 외호문에는 용이 좌우에 있는데 여의주를 물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어 궁금한데 아마도 암수 구별인것 같군요.
사천왕상이 있는 사천문입니다.
보물 제1254호인 목조사천왕상은 ,515년에 나무로 조상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상이라 하며 500년이 넘은 세월이 지나도록 그대로 남아 있어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느껴집니다.
사천왕은 갑옷을 입고 위엄이 충만한 무인상을 하고 동·서·남·북의 사천국(四天國)을
다스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 초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조선시대에는
사찰입구에 사천왕문을 세워 모시고 있으며, 대웅전을 향하여 오른쪽에는 동방
지국천왕(持國天王)과 북방 다문천왕(多聞天王)이, 왼쪽에는 남방 증장천왕(增長天王)과
서방 광목천왕(廣目天王)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선별되지 않은 돌로 쌓은 돌담이지만, 그 또한 운치가 있네요.
국보인 철제 비로자나불상이 보셔져 있는 대적광전과 또다른 국보인 삼층석탑과 석등이
보이는군요.
대웅보전은 송광사의 대웅보전과 흡사하게 단청한 모습입니다.
주불은 석가모니불,협시불로는 미륵불과 연등불이 모셔저 있으며
세분 부처님의 협시 보살로 지장,보현,문수,관세음을 모셨습니다.
국보 제44호 인 남ㆍ북 삼층석탑 및 석등(長興 寶林寺 南ㆍ北 三層石塔 및 石燈)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보림사는 한국전쟁 때 대부분이 불에 타 없어졌으나,
절 앞뜰에는 2기의 석탑과 1기의 석등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남북으로 세워진 두 탑은 구조와 크기가 같으며, 2단으로 쌓은 기단(基壇)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놓고 머리장식을 얹은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석탑이다. 기단은 위층이 큰데 비해
아래층은 작으며, 위층 기단의 맨윗돌은 매우 얇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 쌓았으며, 각 층 몸돌에 모서리기둥을 새겼는데, 2·3층은 희미하게 나타난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계단형으로 5단씩이고, 처마는 기단의 맨윗돌과 같이 얇고 평평하며,
네 귀퉁이는 심하게 들려있어 윗면의 경사가 급해 보인다. 탑의 꼭대기에는 여러 개의 머리장식들을
차례대로 가지런히 올려 놓았다.
석등 역시 신라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네모꼴의 바닥돌 위에 연꽃무늬를 새긴 8각의 아래받침돌을
얹고, 그 위에 가늘고 긴 기둥을 세운 후, 다시 윗받침돌을 얹어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받쳐주도록 하였다. 화사석은 8각으로 4면에만 창을 뚫어 놓았고, 그 위로 넓은 지붕돌을 얹었는데
각 모서리 끝부분에 꽃장식을 하였다. 석등의 지붕 위에는 여러 장식들 놓여 있다.
국보 제117호인 비로나자불좌상은 대적광전(大寂光殿)에 모셔저 있으며 858년에
쇄 2,500근을 사서 만들어 젔다는 기록이 왼팔 후면에 새겨저 있다.
6.25전쟁때 다른 불상은 소실되고 유일하게 남아있는 불상으로 1,000년이상을
당당한 모습으로 중생을 굽어보시며 "너와 나는 하나이다"는 감로법을 설법하고 있어
숙연해 집니다.
불이문
조사전
미타전
미타전안에 석불입상입니다.
범종각
명부전
명부전 외벽의 지옥도, 반야 용선도.
용마루에 길게 누어있는 용뿐만이 아니라, 온통 용의 세계에 온 느낌을 갖게
되는데 이 그림을 보고 착하게 살아야 하겠다는 맹서를 다시한 번 해보지만 왠지
이미 죄많은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을지....
계단위로 창성탑이 보입니다.
불교대학이 있는 곳입니다.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탑비 입니다.
창성탑비의 거북이 머리부분.
앞발.
뒤발
뒷 모습의 꼬리부분이 감겨있는 모습.
보림사 보조선사창성탑 [寶林寺普照禪師彰聖塔]
통일신라시대의 화강석 묘탑으로 보물 제157호입니다.
이 탑은 보조선사 체징의 사리탑으로, 보조선사는 헌강왕이 내린 시호이며, 창성은 탑호이다.
일제강점기에 사리구(舍利具)를 절취당하면서 도괴된 것을 복원한 것이다. 8각 원당형(圓堂形)을
따른 이 탑은 8각 지대석(地臺石) 위에 놓여 있고, 지대석 윗면에는 얕은 1단의 굄이 마련되어
있다. 따라서 그 뒤에 팔각 석재가 2중으로 놓였는데 손상이 심하다. 탑신(塔身)도 8각이며
너비는 상대석(上臺石)과 거의 같다. 상륜(相輪)으로는 보륜(寶輪)·보주(寶珠) 등이 차례로 놓여
있으며, 조루(彫鏤)가 섬려(纖麗)하고 그 형태도 정돈된 편이다. 조성은 보조선사가 입적(入寂)한
880년의 4년 후인 것으로 추정된다.
창성탑 옆의 목위가 훼손된 불상입니다.
창성탑 뒤로 울창한 비자나무 숲이 있습니다.
비자림도 편백나무처럼 피톤치트를 많이 발산하여 건강에 아주 좋다하는군요.
범종각
우물
창성탑 옆에서 내려다 본 보림사 경내.
비자열매의 향기가 아주 좋아 비자열매를 줍고 있군요.
보림사를 처음 들렀는데 고즈넉히 조용하고, 아름다운 사찰이며,
주변의 비자림, 차밭 등 볼거리도 많으며 만일 시간이 허락했다면
비자림 숲길을 걸으며 숲의 향기도 즐기면, 더욱 보람있는 여행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아쉬운 점도 남는군요.
위 치 : 전남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45
전 화 : 061) 864 -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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