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팥죽 드시고 올 한해 마무리 하시고
임진년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동짓날 입니다
집사람이 매년 끓이던 팥죽을 이번엔 대구에 내려와 있어
시장에서 사온 팥죽을 먹으라고 합니다.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는 작은 명절~
나이는 먹기 싫어도 팥죽은 먹어야겠기에...
예전엔 어머님이 살아계실 땐 동짓날 팥죽을 끓여,
대문앞에도 한 그릇, 부뚜막에도 한 그릇, 화장실을
향해서도 한 그릇, 안방 웃목에도 한 그릇씩 떠놓고
대문 앞에 팥죽을 뿌리시던 어머님이 새삼 떠오르는군요.
옛말에 팥은 잡귀를 쫓아 낸다고 하지요.
새알시미가 동동 떠오르는 팥죽,
찹쌀 새알시미와 팥물은 언제 먹어도 좋더군요.
울 서울은 쌀을 넣어 함께 끓이는데
대구에도 쌀을 넣고 끓이네요.
팥죽에는 상큼한 동치미가 빠져서는 안되겠지요.
시원 달콤한 무우와 함께...
도토리 묵을 워낙 좋아하니 시장에 간김에 묵을 사왔나 봅니다.
선돌이 좋아하는 도토리묵까지 무처주니 맛있게 먹었답니다.
나이도 한살 더 먹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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