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지하세계 천곡동굴
동굴속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선돌! 일종의 폐쇄공포증
일까요? 하지만 천곡동굴은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짧은 거리
인 800여 m 의 코스라 지루함이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하
고 나왔습니다.
차에서 내라자 마자 바로 입장할 수 있는 천곡동굴은 시내에 있어
다른 동굴의 발품이 필요한 관람요소가 없어 편하게 볼 수 있어 좋습니다.
건각을 가진 분들은 별로 일수도 있지만...
동굴입구에는 여러 형태의 종유석,석순,석주의 기묘한 형상의
동굴모습을 사진에 담아 전시하여 동굴관람에 도움을 주는군요.
펜던트 타입의 종유석.
Pendant 란 그 동굴을 형성하는 모암의 일부가 형성하는
천정이나 벽면에서 뻗고 있는 것을 말하며 동굴내부가 포화
상태의 물로 차 있을 때나, 점토가 침식되거나, 또는 용식관
의 아니스토모시스가 발달함에 따라 모암의 일부가 남아 늘
어지거나 걸려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커튼형 종유석.
커튼형 종유석은 수막처럼 내리뻗고 있는데, 천정이나
벽면에서 지하수가 늘어지는 모양을 나타냅니다. 현수막
같은 모양의 커튼형 종유석은 투명하거나 소리가 납니다.
촛불종유석.
이 종유석은 성장초기 단계의 발달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치 촛불잔치를 벌리는 형상를 띄고 있습니다.
피아노상.
피아노의 건반을 두드리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사찰의 영산전에 가면 불 수있는 오백나한.
크고 작은 석순들이 마치 하늘을 향해 염원하는
불상의 형상을 띄고 있습니다.
헉! 이건 뭐예요? 웬 고추가..... 보이네요.
동굴의 생명 탄생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인간의 자식에 대한 염원을
기원하는 남근석이, 남아의 기상를 느끼게 합니다.
샘실신당(神堂).
우주를 떠받치는 기둥의 석주 멀리 보이는 좌불상,
깊은 심연에 앉아 세상만사 떨치고 마주한 신선의 마
음을 갖게하는 이 곳은 마치 참선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고요함이 있다.
석주(石柱).
석주란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생성된 것을 석주란 합니다.
종유석은 위에서 부터 아래로 생성된 펜던트형을 말하며,
석순은 아래에서 위로 생성된 것을 말합니다.
신비의 관상종유석. (管狀鐘乳石)
종유석의 성장속도는 일년에 0.2mm 정도인데
종유관 전체가 하나의 방해석으로 생성된다.
종유관의 두께는 약 0.1~0.5mm 입니다.
( 관람도중 학술적가치가 높은 신비한 관상 종유관을
만지거나 부러뜨리면 자손만대에 물려줄 유산를 일시
에 훼손하게 됩니다.)
천정용식구(天井溶蝕溝).
공동에 물에 차면서 점토가 퇴적하며, 천정면에 도랑을 형성하여
생성된 것으로 국내 동굴중 가장 큰 규모이다.
침식붕(浸蝕棚)
지하수에 의해 옆으로 길게 패어 들어간 순환수류대의 소형
선반을 닛찌, 대형침식 선반을 노찌라 합니다.
아파트 공사를 하던 중 발견된 천곡동굴은 총길이 1400m 의
수평동굴이며, 생성시기는 4~5억년 전으로 추정되고, 내부에는
종유석,석순,석주 등의 20 여종의 2차 생성물로 구성되어 있어
지구과학에 대한 자연 학습장으로서 최적의 가치를 갖추고 있
습니다. 또 하나 궁금한 것은 이 곳에 아파트를 분양하려던 업
체는 천곡동굴로 인해 수익면에서 어떤지? (문화재 관련법이
이상하게 문화재를 발견하면 발견한 시행업체는 손해를 감수
하는 경우가 허다함)
위 치 :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1003
천곡 자연동굴
전 화 : 033) 532 - 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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