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우리가락으로 즐긴 고택의 작은 음악회
논산 명재고택
지난 5월 명재고택 체험시 보았던 고택의 작은 음악회입니다.
고택 대청마루에서 열린 작은음악회는 젊은시절 아버님의 환갑
잔치를 하던 기억이 떠오르는 것은 당시의 모습과 비슷한 광경
이 대청마루의 관객들, 공연악단들 모습에서 비쳐주었기 때문
입니다.
이 날 음악회는 "큰댁어울예술단"이란 국악을 연주하는 악단으로 1시간에
걸쳐 짧은 시간이지만 아름다운 음악회 였습니다.
첫 연주곡은 해금과 25현 개량가야금의 합주곡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
(강상구 작곡) 입니다.
선돌처럼 국악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해금을 깡깽이라 불렀는데 이제부턴 해금
이라 정확히 부르겠습니다.
25현 개량가야금은 "궁,상,각,치,우" 오음계는 물론이고 7음계도 낼 수 있어
국악이나 양악을 다 연주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곡은 12현 전통 가야금병창으로 들어본 "민요 신사철가, 춘향가 중 사랑가" 입니다.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어이 어허♬~ 어어이 잘도 넘어갑니다.
고수는 추임새까지 넣어 "땅다다~따따~" 신나게 장고를 두드립니다.
세번째 연주곡은 25현가야금을 연주하는 "아랑의 꿈"(김계옥 작곡), 경쾌하게 움직이는
손놀림으로 튕겨 나오는 음은 양악을 듣는 듯 합니다.
네번째는 전통무용 "태평무"
우리가락에 맞춘 춤사위의 동작은 부드러우면서도 아름답지요. 요즘의 춤처럼
과격하지도 않고요.
그리고 사랑가 따라부르기(배우기)와 진도아리랑으로 짧은 공연을 마무리 합니다.
극장이 아닌 대청마루에서의 음악회도 멋진 공연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악기 소개가 있는데.....
해금을 연주하는 분 아쟁이나, 다른 이름으로 부르지 말고 정확하게 부르라는
당부와.....
개량가야금의 멋진 외국곡의 연주.
그리고 장고의 신나는 반주.
늦은밤 고택의 작은 음악회는 멋지게 마무리하며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위 치 :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306
논산 명재고택
전 화 : 041) 735 - 1215
홈페이지 : http://www.myeongj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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