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머님의 손맛을 느끼게하는 산골청정
산채나물/산골나들이
야생화 천국이며, 각종 植樹種의 박물관처럼 자연그대로의
원시림으로 잘 보존된 곰배령을 가던 날, 설피재 마을길에 들어
서면 식당은 두 군데 뿐, 그 중 하나인 아담하고 산골풍경에 잘
어울리는 산골나들이라는 식당으로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텃밭을 주위에 두고 아담하고 이쁘게 지은 목제 건축물이 식당입니다.
식당안에 들어서니, 감미로운 7080 노래들이 흐르고 있어, 젊은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며, 독특한 실내장식도 시선을 끌게 합니다.
산골청정지역의 특성이 그대로 배어있는 산채나물류,
산골에서 채취한 재료로 만든 무말랭이, 매실액기스 등 다양한 식재료를
판매하는군요. 집사람은 선돌이 좋아하는 고추부각을 한 봉지 사더군요.
그리고 미사리 라이브카페에 있는 듯한 음향시설과 악기 등이 예사롭지
않아 안주인에게 여쭤 보았더니, 남편분이 음악을 하시는 분인데, 젊은시절
가수활동도 하신것 같아요. 아마도 주인장이 취미생활의 일부분으로 활용할
것 같아, 한가한 저녁시간 막걸리 한잔 기울이면 주인장의 라이브음악도 들
을 수 있을 것 같지요?
곰배령에 올라가기전 아침식사로 주문한 산채정식(8000원/인) 인데 깔끔하고
간결한 아침상으로 반찬은 여덜가지로 적지않지요.
머위대, 호박나물 ,고사리와 곰취장아치와 전! 무엇하나 남길 것 같지않은
반찬이지요... 오히려 나물들이 맛이 있어 더 달라고 하였지요.
한여름에 먹는 열무김치는 영양덩어리라는데, 밥에 슥슥 비벼 먹으면 맛있는
열무비빔밥이 될 것 같아요. (경상도에선 열무비빔밥에 된장찌개를 주는데....
딱 맞지요)
꽁치조림! 조림은 역시 무우가 들어가야 제맛이 나는 것 같아요.
잘 배인 양념과 간이 알맞아 제입에도 잘 맞았습니다.
이집의 된장찌개도 일품이었는데, 직접 담았다는 말에 더욱 맛이 좋은 것 같더군요.
된장찌개와 산골 청정지역의 산채나물과 먹는 아침식사는 오랫만에 옛날 어머니의
손맛처럼 느껴져 맛있게 먹었습니다.
위 치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109-5번지
전 화 : 033) 461 - 9643 ,산골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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