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대로 깊은 산의 정취를 담은 정원인 별당 연정!
정용준가옥
경북 영천에는 많은 고택들이 있는데, 임고면의 정용준고택은 별당 풍경이
어느 것 하나 손대지 않은 덕에,그냥 그대로 깊은 산의 정취를 담은 정원
입니다. 현 주인인 정용준씨의 8대조가 조선 영조 원년(1725년)에 지은 가옥
으로 본채와 별당 정자로 이뤄져있습니다.
본채는 사랑채와 문간채로 구성되어있는데 일자형으로 된 본채는 타 고택과 달리
문간채를 분리하여 짓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 될 수 있다.
본채의 문을 들어서면 "ㄱ" 자의 안채와 곳간채 그리고 아래채가 있어 전체적으론
"ㅁ" 자 형태를 하고 있다.
정면에서 바라본 본채건물.
안채는 방주와 납도리로 결구한 3량가구의 소로수장 물익공의 집입니다.
아래채
곳간채
이곳에 사람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본채앞 마당에 있는 우물옆에는 두레박이 보이는 것이 지금도 사용하는 것
같아요,
야트막한 황토빛 돌담은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한옥은 소통이 되는 공동체의 주거공간
이라는 소통의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
본채로 부터 50m 정도 떨어져 있는 별당은 초익공집입니다.
정자를 지은 직후 연못에서 연꽃이 저절로 피었다고 해서 연정(蓮亭)이라
이름 붙였는데, 별당 주변은 자연을 건들지 않은 순수한 정원입니다. 초승달
모양으로 굽은 연못과 정자가 있고, 노송과 느티나무, 그리고 팽나무가 주위를
두르고 있을 뿐입니다.
먹음직스럽게 잘 익은 감은 아직도 따질 않았는데, 혹 까치밥으로 이렇게
많이 남겨놓지는 않겠지요.
중요 민속자료 제107호로 지정된 정용준가옥 주변에는 임고서원,함계정사,
임고초등학교 등 경치좋고 유서깊은 문화유적지가 많으므로 함께 둘러보면
멋진 문화유적 탐방의 관광이 될 것 입니다.
위 치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131
정용준 가옥
전 화 : 054) 330 - 6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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