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비밀의 숲이었다가 연중 20일만 개방되는 황금빛
가을사진 여행지/은행나무숲
요즘은 도심의 거리 가로수로 심어진 은행나무도 노랗게 물들어 멋진
모습를 보여주다가, 이젠 가을비도 내리니 닉엽으로 떨어지는 것도 가
속도가 붙은 듯 합니다. 우리집 앞 가로수인 은행나무도 멋진 풍광을
그려내던 모습은 수명을 다하고 3분의 2 이상이 떨어진 것 같아요.
지난 10월 곰배령근처의 진동계곡을 들렀다가, 구룡령을 통하여 홍천
으로 넘어가면서 보았던 은행나무숲입니다.
홍천 은행나무숲은 개인 사유지로서 매년 10월초부터 20일경까지만 개방하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만 볼 수가 없다고 하는데, 운이 좋았던지 볼 수가 있었습
니다. 이미 카메라 매니아들은 시기를 놓치지 않고 스케쥴을 잡아 출사여행을
오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입장료없이 관람할 수 있는 이 곳은 많은 관람객이 있는지 음식이나 간편한
요기꺼리를 팔고 있더군요. 한가지 불편한 건 밖에 설치된 화장실 관리상태가
좋지 않다고 여자분들이 말하더군요.
구룡령을 구비구비 돌아 넘어오니 산들이 곱게 물든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은 듯 합니다.
입구에서 이런 호젓한 숲길을 300여m 걸어 들어가면,
25년간 개방을 하지 않아 비밀의 숲이었다가 한 해 20일만 개방하는 황금빛
은행나무숲이 이젠 가을의 사진 여행지로 변모한 곳! 눈앞이 온통 황금빛 노란
색으로 변합니다.
수천그루의 은행나무가 도열한 듯 열을 지어 있는 모습은 멀리서 바라보면 군대
연병장에 열병식을 하는 것 같은 분위기의 은행나무 군락입니다. 인공적으로 조성
된 것이니 자연적으로 자란 것과는 달리 질서가 있는 듯.....
은행잎이 다 떨어져도 인제군 원대리의 자작나무숲처럼 멋진 풍경을 보여줄 것
같은 느낌!
해피송도 기념 인증샷!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에 도취되어 열심히 셧터를 누르고 있는데, 이 녀석 앞을
가로 막으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합니다. 귀여운 녀석...(더 멋지게 찍지못해 미안...)
이런 멋진 단풍모습을 오랫동안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집사람은 더 있으려는지
열심히 촬영에 열중하여 밖으로 먼저나와 잠시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서울에 빨리 가야만하는 일행이 있어 오래 머물지 못하고 왔지만, 내년 10월에
다시 가서 실컨 셧터를 눌러 보아야 하겠습니다. 이곳 주변에는 삼봉휴양림, 미
산계곡, 개인약수,진동계곡, 곰배령 등 인제와 접경지로서 경치좋은 곳이 많으니
멋진 관광코스가 될 것 같아요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686-4
홍천 은행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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