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꽃같은 매화꽃과 제주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테마공원,
노리매공원
제주에는 여러 테마의 공원들이 다양하게 있는데, 생소한 이름의 노리메
공원은 매화를 테마로한 공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노리매란 "놀이와 매화"
의 합성어라 합니다.
매화가 테마인 도심형공원이긴 하지만, 매화꽃이 개화하는 기간은 짧기 때문에
매화꽃이 개화하는 시기에는 매화축제를 열고, 그 밖에도 다양한 장르를 위한 조경
기법이 도입되어 자연을 즐기는 현대적 감성과 제주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테마
공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리면 매표소 앞에 보이는 나무가 꽤 멋진 자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입장료가 성인 9,000원이라면 적지 않으니, 미리 공원의 테마를 알아보고 입
장하는 것이, 공원의 장르를 최대한 즐기며 유쾌한 시간이 될 수 있겠지요.
노리매공원의 시설물과 테마별 관람로의 배치현황을 알 수 있는 안내도.
노리매공원 중앙에 위치한 인공호수안에 세워진 노리매 정자와 제주의 전통배인
태우가 대기하고 있어,태우체험을 하며 정자로 건너갈 수 있습니다.
뒤늦게 올라온 가족들과 꼬마들이 줄을 당기며, 태우를 움직입니다.
속초나 곡성에 가면, 갯배,줄배,떼배라는 명칭을 가진 수상교통수단
(강 건너기)의 배들을 본 기억이 납니다.
눈꽃닮은 활짝 핀 매화 꽃
공원에는 전통의 우리 한옥도 있어, 투호와 윷놀이도 즐길 수 있고 전통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매화동산에는 매화축제가 끝나고 매화꽃도 지고있으나, 아직도 피어 있는 매화꽃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매실열매를 맺기위해 늦게까지 피어있는 듯 합니다.
유채밭에는 유채꽃들이 만발해 노란빛으로 주변을 물들입니다.
거울속의 분수대.
원형의 거울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찍어보기도 합니다.
관람로 주변에 곱게 핀 수선화도 질세라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아직은
덜 피어난 꽃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계절에 따라 피어나겠지요.
아직은 철이 일러 싱그럽고 여린 잎파리의 녹차밭.
다음산책로는 동백나무의 관람로로 들어섭니다.
잔디위에 떨어진 동백꽃도 아직은 이쁜모습을 간직하고 있는데, 동백은 세번핀다고
하지요. 나무위에서 피고, 땅위에 떨어져서도 피고, 마음속에서도 핀다고....
전시장과 카페가 있는 본관 건물로 들어옵니다. 벽에는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릴린 먼로가 영화속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으로 지하철 환기구의 바람으로 치마가
올라가 깜짝 놀라는 모습이지요.
섭지코지의 등대모습도 꺽어진 벽에 입체적으로 나타내고....
매화꽃잎이 떨어지는 모습도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조명으로 표현한 광경인데 매화꽃잎이 바닥에 떨어진 모습으로 보입니다.
많진 않지만 아직도 홍매화는 피어있었습니다,
여러가지의 꽃들은 봄의 전령사로의 역활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여주었답니다.
3D 영상관인 동화관과 화충관이 있으나, 다리도 아프고 목도 말라 우린 카페로
가서,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지만, 커피 한잔을 하며 잠시 다리에 휴식을 취했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한 우린 매화분재관으로 들러 작고 앙징스런
모습의 매화분재를 감상합니다.
다양한 모습의 매화분재의 아름다운 모습.
분재관을 나와 인공호수 옆의 야자수길을 길을 걷다보면 남국의 열대지방에
온듯한 느낌도 가져보고......
노리매공원 마지막 관람코스인 360도 써클버전의 5D 영상을 보는 곳입니다.
"신비한 바다 속 모험의 세계"라는 테마의 영상물인데 입체영화용 안경을 쓰고
재밌는 물고기도 나한테 오고, 상어는 무서운 잇빨을 드러내며 접근하는 듯한
여러 장면이 연출되는 재미난 영상물을 5분간 관람하게 되는데, 카메라에 담지
는 못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테마를 관람할 수 있는 노리매공원은 아이들도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꽃구경,전통체험 등을 즐기며 두세시간 보내는 것도
오름이나, 올레길을 걷다가 느끼는 피로를 풀기에는 적당할 것 같아요.
위 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638-1
노리매공원
전 화 : 064) 792 - 8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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