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도 머물고픈 천연기념물 상록수림의 절집,
진도 쌍계사
사람들도 동명이인이 많은 데, 사찰에도 같은 이름에 다른 절이
종종 있습니다. 진도에 와서 쌍계사를 간다하여 진도에서 언제 하
동까지 가느냐고 의아해 했는데, 운림산방의 옆에 있는 절의 쌍계
사입니다.
쌍계사는 절뒤의 첨찰산에 상록수림과 동백나무숲의 군락지가 있어 더욱 유명하기
도 한데, 특히 쌍계사 상록수림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상록수림들 중의 하나로서 천
연기념물 10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해탈문(사천왕문)
신라 말 문성왕대인 857년 도선국사에 의하여 창건한
첨찰산 쌍계사는 절 양편으로 계곡이 흐른다 하여 쌍계사(雙溪寺)
라고 이름을 부른다고 합니다.
대웅전.
쌍계사 절집은 일주문, 해탈문, 우화루를 지나면 바로 대웅전을 바라보게되는
거의 직선의 동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웅전 양옆으로 원통전과 시왕전이 모
셔져 있습니다.
상록수림과 동백림이 아름다운 이곳에서 영화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촬영지라고 하는군요.
우화루를 지나 대웅전 앞마당에 올라서면 왼편에 범종각이 있어, 새벽 예불에는
은은한 종소리가 온세상에 울려 퍼져,부처님 곁 구도의 길로 인도하는 듯 합니다.
원통전.
진도읍의 동쪽에 위치한 진도의 최고봉인 첨찰산(485m)은
서남쪽 산자락으로 고찰 쌍계사와 운림산방을 품고 있지요.
시왕전.
시왕전에 모셔져 있는 목조지장불상(제222호)은 대웅전내의 목조삼존불상(제221호)
과 함께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산신각.
목백일홍이라 불리는 배롱나무에 아직 꽃이 피지 않았지만, 빨간
배롱나무꽃이 피면 아름다운 쌍계사 경내가 더욱 멋진 풍경을 보여
줄 것 같아요.
다른 경내처럼 커다란 석탑은 보이지 않으나 산사의 분위기가
오롯이 전해져 오는 오래된 절집이 고즈녁함으로 편안 발걸음이었습니다.
사찰 양옆으로 계곡이 있다하여 쌍계사라 이름지었다는 이 절은 아무래도 천연기념물
제107호 상록수림과 동백나무숲의 영향인지, 경내에도 아름다운 동백꽃이 보이지만, 봄
바람에 밀려 서서히 땅에 떨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아름다운 절집 쌍계사는 상록수림의 절이라는 이미지를 저에게 각인시켜
주는 듯 합니다.
위 치 : 전남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로 299-30
진도 쌍계사
전 화 : 061 - 542 - 1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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