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풍속사를 느낄수 있는
대하소설 최명희의 혼불 배경지
혼불 문학관
대하소설을 이야기하면, 박경리의 토지, 조정래의 태백산맥이
있고 그 지방에서 커다란 자랑꺼리로 삼고 있지만, 남원에서도 이
에 빠지지 않는 "최명희의 혼불"이 있어, 그에 관한 혼불문학관이
있는 서도리를 이번 남원여행중 여행코스로 정해 돌아 보았습니다.
대하 소설 "혼불"은 전 5부 10권이 출간되었는데, 혼신의 힘을 다한 집필 기간은
무려 17년이 걸려 완간되었으나, 당시는 작가는 "이 작품은 아직 완간이 아니다.
작품의 시대 배경은 해방공간 이후 6.25, 4.19, 5.16등 가까운 현대사까지 이어져
한국사의 격동기를 그리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또 "쓰면 쓸수록 이야기
가 샘솟듯 흘러나와 20권이 될지 30권이 될지 짐작을 할 수가 없다" 고 덧붙였습니다.
만일 "혼불"이 계속 씌어졌다면 그것은 근대와 현대의 역사성을 지닌 방대한 대하소설
이 됐을 것 입니다.
혼불문학관의 교육관
혼불문학관의 구성은 교육관과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노봉마을 전체 소설속의 배경이 문학관의 일부라고 해도 과
장된 표현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혼불 문학관의 전시관
소설의 배경중 하나인 호성암은 노적봉에 있는데, 여유가 많이 있다면 30여분을
산책하며, 노적봉과 호성암을 돌아보는 것도 삶의 지혜인 "스로우, 스로우"를 실천
해보면, 유익한 힐링여행이 될 듯 합니다.
전시관에는 작가 최명희 활동상황과 수상한 상패들이 전시되었고,.....
혼불의 줄거리의 이야기를 디오라마 10장면으로 보여주는 데, 그 중
효원의 혼례식, 강모 강실의 소꿉놀이,액막이 연날리기, 춘복이 달맞이,
청암부인의 장례식을 모아 보았습니다.
최명희 작가의 집필실을 재현한 모습.
작가의 유품들로 취재수첩,육필원고,만년필,상장 및 상패 등이 있습니다.
최명희 작가는 1946년 전주에서 태어나, 1998년 난소암으로 생을 마감하였는데,
52세라는 짧은 삶의 기간에 근대문학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고 볼 수 있겠지요.
아마도 좀더 오래 살았더라면, 현대까지의 우리 삶의 역사성과 사실주의와, 민족주
의의 배경아래 풍속적이고,민속적 그리고 사실적인 묘사로 가문을 지켜 나가는 우리
어머니(여인)의 강인한 삶과 한(限)을 그려 오늘날의 젊은 세대에게 훌륭한 교육의
지표가 될 수도 있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관
체험에는 목공예,도자기공예,한지공예,염색공예,농장체험 등 에서 파생되는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문의 안내를 기와장에 써 놓았네요.
청호 저수지
청암부인이 2년여 걸쳐 만들었다는 청암호수는 호수가를 거닐 수있는 산책로도
있고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어, 후세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걸 보면 우리
조상들은 백년대계을 생각하는 선견지명이 있었나 봅니다.
위 치 : 전북 남원시 사매면 노봉안길 52 (서도리 522번지)
전 화 : 063-620-6788
홈페이지: http://www.honbul.go.kr/index.htm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자가용: 경부고속도로 - 천안논산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 익산포항고속도로 - 순천완주고속도로
- 오수IC교차로에서 ‘구례, 남원’ 방면으로 우측방향 - 춘향로 - 월평교차로에서
‘서도, 혼불문학관’ 방면으로 우회전 - 대사로 - 혼불로 - 노봉길 - 노봉안길
*본 포스팅은 남원시 초청 팸투어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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