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여행/금산맛집)
직접 가꾼 채소로 상차림의 맛깔나는 건강밥상 진악산뜰농가맛집
패스트(fast) 메뉴에 익숙해진 도시인들에게는농가맛집의 음식들이
어쩐지 불편하고, 느리고, 자극적인 맛이 없어 싫어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지만, 건강한 밥상이며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힐링의 식단
일 것 같아 후기를 적어 봅니다.
진악산뜰농가맛집은 음식점이라기 보단 농가체험맛집이란 표현이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왜냐하면 식당이란 지나가다 배가 고프면 들어가 식사를
할 수 있은 곳이어야 하는데, 이곳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이 불가능하기 때
문입니다.
농가맛집이란 이름답게, 야채류의 식재료인 채소들은 거의 집안의 터밭이나,
비닐온실에서 직접 키운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로컬푸드라는 명칭에 딱 어울리고,
부부가 직접 기른 쌈채라는 것입니다.
맛체험 종류로 오색 장아찌정식과 부추정식은 4인이상 그리고 장아찌
부페는 10인이상 예약가능하며, 예약은 1~2일 전에 해야 한다고 합니다.
각종 장아찌만들기와 음식만들기체험도 있지만 장아찌 종류도 다양합니다.
우리가 먹어본 체험요리는 오색쌈밥 장아찌 정식으로 차려진 상차림입니다.
농가맛집의 요리도 한정식의 코스요리처럼 먹는 것이 통상적이며, 계절에 따라
맛깔스런 밑반찬류 장아찌가 15~16종류가 상에 오릅니다.
식단 이름처럼 많은 오색의 장아찌와 씀바귀나물 등 여러나물들이 있어
입맛을 돋구게 합니다.
녹두로 만든 묵인데, 흔히 먹던 도토리나 다른 묵과 전혀 다른 특이한
맛을 가졌습니다.
가죽장떡..... 장떡이라면 된장으로 만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붉은색이 군침을 삼키게 하여 한입 먹어보니
일반 물김치가 아니라 과일김치로 화채처럼
색다른 맛이였습니다.
인삼의 고장 금산이라서인지 야채사라다에도 인삼이 들어가 있습니다.
인삼정과 보쌈수육.
오색쌈밥 장아찌 정식의 메인인 '인삼정과 보쌈수육'은 푹 삶은 돼지고기로
그위에 인삼정과가 얹혀져 나오며, 은행, 치커리위에 더덕 그리고 구운 김이 함께 나온다.
한약재로 삶은 수육은 담백하면서도 식감이 쫄깃하며, 김에 수육과 인삼 또는 은행과
더덕을 싸서 먹는다.
메인 수육을 먹고나면 그후엔 식사가 준비된다.
된장찌개와 삼색나물에 호박잎쌈이 나와 고슬고슬한 밥을
싸먹으니 건강을 싸 먹는듯 하였습니다.
식사후 마무리는 쑥버무리와 감말이, 졸여낸 무정과, 표고버섯,
생강, 당근, 그리고 매실차가 후식으로 깔끔한 식사를 끝냈답니다.
위 치 : 충남 금산군 금산읍 계진길 139
진악산뜰농가맛집
연락처 : 010 - 9588 -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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