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지에서 생태공원으로 변신한
대구수목원(大邱樹木園)
생활쓰레기 매립지를 1997년부터 조성에 착수하여 2002년 4월 16일
공립수목원으로 개원하여 친환경적인 녹색공간 탈바꿈하여 대구시민의
쉼터와 허파역활에 일조하고 있다.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복원 전국 우수 사례지로 선정된 것으로 보아
서울 상암동의 쓰레기 매립지(옛 난지도와 샛강)를 월드컵 축구장, 하늘공원
으로 개발한 것과 비교된다.
248,000㎡면적에 약초원, 활엽수원, 침엽수원, 야생초화원, 화목원, 방향식물원,
괴석원, 죽림원 등 21개의 테마수목원으로 구성되고, 식물종수는 목본류 450종,
초본류 1,300종 등 총 1,750종 450,000본의 식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내려 입구로 가면 인공폭포가 시원스레 물을 흘리고 있다.
곳곳이 조성된 산책로는 휴식은 물론 숨쉬기마저 편안해진다.
멀리 보이는 한 쌍의 연인들의 사랑의 속삭임도 싱그러운 숲 속의 향기로
더욱 감미로울 것 같다.
바닥에 주욱 펼쳐진 빨간색의 꽃들의 모습에 잠시 더위를 잊는다.
이곳은 실내의 선인장 온실! 대구 시민이 기증한 선인장을 모아 전시하였다.
열대를 연상시켜 더운 날씨관계로 밖에서 유리창 너머로 보고 슬쩍 지나친다.
전시관 건물 주변에 인도네시아가 원산지인 신생대 말기의 규화목(硅化木, Silicified wood)이
전시되었다. 나무화석이 이산화규소(SiO2)로 채워지기 때문에 규소 규(硅)를 써서 규화목이라
부르는데,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무가 돌로 변한 게 아니라 광물들이 그 자리를 채워
나무의 모양과 조직이 그대로 보존 된 것이랍니다.
산책나온 사람이 분수대에서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네요.
"우리나라 꽃" 무궁화가 테마인 무궁화원.
하늘을 찌를 듯한 침엽수림의 침엽수원. 산책하기에 아주 좋을 것 같죠.
못 속에는 연잎이 보이는 습지원.
약초원! 시간이 허락했다면 21개 테마 전시장을 모두관람하였을 건데.....
아쉬움을 남기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엇싸! 꽃 속에 웬 꽃. 선돌의 해피송! (여인도 꽃에 비유하잖아요? )
연식은 쬐께 됐어도.....ㅋㅋㅋ
수목원은 가을이면 국화전시회가 열린답니다.
산림문화전시관에는 분재원, 수석ㆍ야생화사진ㆍ식물종자전시실이 있으며, 숲과
자연생태에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 운영한답니다.
전시관 옥상에서 바라 본 주변 모습입니다.
그리고 전시관내의 일부 전시물의 모습입니다. 정말 볼것이 많습니다.
대구수목원은 최악의 환경에서 자연생태복원의 최상 조건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상당한 대가도 치렀을 거구요. 대구수목원에서는 쓰레기 "배출량를 줄이자"는 캠페인의 테마관
도 만들면 어떨까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 봅니다.
전 화 : 053) 640 - 4100
홈페이지 : http:/forestry.daegu.go.kr
대구수목원관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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