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의 휴식처 동촌유원지
직장때문에 대구에 첨 내려 왔을 때 운동을 좋아하는
선돌은 두류공원과 동촌유원지를 둘러보고 숙소를 결정
하기로 하여, 금호강 주변인 방촌동에 머물고 있다.
동촌유원지는 아양교에서 시작해 화랑교까지 약 2km
가량 형성되어 있다. 시점인 아양교에서 보았을 때,
오른 편은 오래 전 부터 유원지 역활을 하여 먹거리촌
등이 많고, 강 왼편은 주민들의 휴식,운동을 위한 장소로
형성된 듯 하다.
안내표지 " 해돋이 동산" 아양교 앞에 도착한 우리에게 안내를 하고 있다.
해맞이 동산에서 아양교를 바라보며, 한 컷.....
날이 맑을 땐 팔공산자락이 보일텐 데요.
해마다 새해가 시작되는 날, 해맞이를 하기위해 대구시민들은 이 곳으로
나와 새해 소망을 빌면서 떠오르는 해를 본다고 한다.
아양교 아래로 내려와 화랑교 쪽으로 걸어가니, 인공폭포가 있으며 밤에는 등도 밝혀
인공폭포를 가동한다.
만개한 접시꽃이 한껏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듯 선돌의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봄철에는 강변 양쪽에 벗꽃길을 이루며, 유채꽃 또한 또하나의 볼거리다.
야트막한 절벽의 돌모양도 층층이 쌓아논 듯.....그런데 옆에 축대를 쌓아
보기 가 썩 좋진 않군요.
이 곳 동촌 금호강은 몇 달 전부터 준설작업, 물막이 보를 가설하며 공사가 한참
진행되고 있는데 현수교의 줄설치가 완료된 보도교(자전거 포함) 공사가 진행중
내년 6월이 되면 43년 역사의 구름다리가 철거된다하여 찬.반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한다.
40여년 전 민간이 하천 점용허가를 받아 설치한 구름다리!
세월의 힘은 누구도 막을 수 없듯이 구름다리도 많이 낡아 보이는 데 이용하는
사람이 많치 않은 듯........
구름다리 입구 근처에는 먹거리를 파는 음식점들이 있어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구름다리에 올라 흔들림을 견디며 화량교를 바라본다.방촌동의 아파트와 화랑교 위의
스카이라인 그리고 유원지의 건물이 조화를 이뤄 한 폭의 그림같다.
뒤 로 돌아 아양교를 바라보니 가까이 공사중인 보도교가 돋보인다.
동촌유원지 금호강에서는 오리배, 유람선같은 작은 배, 카누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강변에는 산책과 자전거,인라인 스케이트, 가끔은 연날리기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꽃과 함께보는 다리도 비록 공사중이지만 멋있지요?
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구름다리 낡은 모습에서 변신하여 새롭게 탄생할 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지 는 대구시민들이 잘 결정하겠지요?
해피송 님! 구름다리 위에서 한 포즈.....
조선시대(1591년)에 축조된 영남제일관(嶺南第一關, 大邱邑城南門)은 대구읍성의
남문(현. 약전골목=남성로)으로 1906년 철거된 것을 1980년 옛모습을 이곳 화랑교
옆에 재현해 놓았다.
임진왜란때 의병을 일으켜 큰 전공을 세운 홍의장군 곽재우!
화랑교 옆으로 곽재우장군의 호를 따 지은 망우당 공원이 있으며,
화랑교 상류에는 물새들도 살고 있어 이 곳 강물이 오염된 것 같지는
않다. 공사중인 금호강 일대가 조속히 환경 친화적인 시설로 탈바꿈하여
대구시민의 휴식처는 물론 많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곳이 되길 기대한다.
위 치 : 대구시 동구 효목동. 방촌동 일대(금호강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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