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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여행]반가의 도도한 학풍과 청빈,그리고 소통하는 은근한 정이 배어있는 학록정사

선 돌 2011. 12. 6. 15:37

 

 

 

 

           반가의 도도한 학풍과 청빈,그리고 소통하는

         은근한 정 배어있는 학록정사

 

              오후 늦게 한옥마을의 집성촌인 산운마을을 들러,

             이광준의 학록정사 둘러보고 한옥에서 풍기는 은근한 정과

             소통을 중시하고, 곡선의 아름다움를 나타낸 한옥을 감상합니다. 

             1박2일의 강원도 여행을 마치고 대구로 돌아 오는 길에 만난

             아름다운 소나무가 우거진 숲과 길목...              

                곧 어둠이 내릴시각이건만 아름다운 길을 그냥 지나칠수

                  없다는 해피송 때문에...  

          

               1989년 5월 29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242호로 지정된  학록정사는

          영천이씨 산운 입향조(入鄕祖)인 학동(鶴洞) 이광준(李光俊)을 추모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하여 1750년(영조 26)에 건립한 것으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학동(鶴洞) 이광준(李光俊)은 별시 문과와 병과에 급제하여 강릉부사가

      되고,임진왜란 때는 의병을 일으켜 전공을 세우기도 하였으며,충주목사·

      형조참의를 거쳐 강원도 관찰사 겸 병마수군절도사를 지내고 사후 예조

      참판에 증직됩니다

 

 

         흙과돌의 담장을 돌린 일곽의 정면에 있는 대문채〔蘇始門〕

            뒷집을 지고 쥔장을 부르는 나그네가 서있을것만 같네요.

                

     

               대문을  들어서면 중앙에 표암(豹庵) 강세황(姜世晃)이 쓴

      ‘鶴麓精舍’라는 현액이 있는 강당을 배치하고 앞쪽 좌측에

       '觀善軒'이라는 관리사를, 그 옆에는 헛간을 두었다.

 

               강당인 학록정사에 걸려있는 편액.

 

                 강당의 대청에서 열심히 카메라 셧터를 눌러대는 해피송.

 

             강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인데, 중앙 3칸에 대청을 두고 대청 좌우에는

       2통칸 온돌방을 두었고, 자연석 막돌쌓기한 기단 위에 자연석 주초를 놓고,

       대청 전·후면에만 원주가 사용되었다.

 

                학록정사 뒤뜰에 있는 굴뚝인데 기와를 이용하여 쌓아올린 특이한 모습입니다.

 

           

         대청 후면에는 각 칸마다 벽을 치고 쌍여닫이 판장문을 달았는데,

      창문틀 중간에 가운데 설주가 있다. 문비(門扉 : 문짝)는 일부 교체되었으나,

      대청 배면의 창호형식이나 상부 가구수법 등에서 비교적 건립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관리사인 관선헌. 

 

             사당 담장 좌측에는 있는 헌수각(獻需閣)

        돌보는이가 없는것은 아닐텐데 조금 그렇군요.

          

 

          강당 뒤쪽에는 내삼문을 둔 일곽 안에 사당인 광덕사(光德祠)가 있습니다. 

       

                사당으로 가는 내삼문 

 

             우리 한옥의 흙담은 언제보아도 정겨운 모습입니다. 

 

 

               대문채 양 옆에는 문간방이 배치됨           

 

               산운 마을은 자연지형 경관이 수려한 영천이씨(永川李氏) 집성촌으로,

            의성 운곡당(義誠雲谷堂:경북문화재자료 374), 의성 점우당(義誠漸于堂:경북문화재자료 375),

            의성 소우당(義誠素宇堂:중요민속자료 237) 등의 전통 고가옥 40여 동이 있는데 너무 늦어

            학록정사만 보고 아쉬움을 남기며 떠납니다.

 

            조금씩 저녁빛이 한옥을 비치기 시작 하였습니다.

            고즈녁한 일몰이 내릴때까지 기다리고 싶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너무 멀으니 여기서 아쉬운 걸음을 돌렸답니다.

 

                           위  치 :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산운리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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