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빼어난 절경에, 학문이 절로
일취월장할 것 같은 빙계서원
오후 늦게 들른 의성의 여러곳을 둘러보고 싶었지만, 날도
어두워지고 갈 길은 멀어 빙계서원만 관람하였는데,서원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에 다시 한 번 매료된다.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氷溪里)에 있는 서원으로 1556년(명종 11)에
김안국(金安國)·이언적(李彦迪)을 추모하기 위해 세웠습니다.
빙계서원의 대문역할을 하는 빙월루.
1556년(명종 11) 지방유림의 공의로 김안국(金安國)·이언적(李彦迪)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장천(長川) 위에 세웠다. 1576년(선조 9) ‘장천(長川)’이라고 사액(賜額)을
받아 지방 인재교육의 중심이 되었다. 1600년(선조 33) 학동(鶴洞) 이광준(李光俊)이
춘산면 빙계리(氷溪里 ) 빙산 사구터에 이건(移建)하면서 빙계서원으로 개칭.
1689년(숙종 15) 김성일(金誠一)·류성룡(柳成龍)·장현광(張顯光)을 추향(追享)하여
오현(五賢)으로 모시고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했다.
당시 서원에는 동재(東齋)·서재(西齋)·신문(神門)·충효사(忠孝祠)·명교당(明敎堂)·전사청(奠祀廳)·
주소(廚所) 따위의 건물이 있었다.
그뒤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1820~1898)의 서원철폐령에 의해서 1868년(고종 5)에 철거되었고,
2002년 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착공한 복원공사가 2006년 5월에 완공됨에 따라 지역
유림의 뜻에 따라 이건의 공적을 기려 학동 이광준을 추향함으로서 6현을 봉향하고 있습니다.
빙계서원 강당의 내부모습.
時習齋(시습재)는 서재를 복원한 모습.
學而齋(학이재)는 동재를 복원.
빙월루에 올라가 본 개울과 다리가 있는 전면모습
좁고 가파른 지형때문인지, 사당의 위치가 강당인 서원보다 상당히 높은 곳에 있습니다.
사당인 숭덕사(崇德祠)
사당에서 내려다 본 전사청(典祀廳).
이곳의 돌담은 돌로 쌓은 축대위에 있어 그 모습이 다른 곳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2002년에 복원을 했다하니 깨끗한 모습은 보기는 좋긴하지만, 세월의 계급장이 풍겨내는
고고한 멋은 느껴볼 수가 없는 아쉬움이.....
서원을 철폐했으면 건물만이라도 남겨 놓았으면 이런 아쉬움은 없겠는데, 왜 그리 흔적을
없애버렸는지.....
다시 주차장으로 나와 전사청을 바라봅니다.
이 곳은 제사준비를 할 때, 제수준비를 하는 곳으로 추측되는 데 ....
빙계서원을 나와 빙계계곡 방향을 바라보니, 다리와 물레방아 등도 보이고....
계곡을 둘러보고 싶으나, 날은 어두워지고 배는 고프니, 민생고부터 해결해야 할 것
같아 아쉬움 속에 핸들을 좌회전 방향으로 돌립니다.
위 치 :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 산 73-1
문 의 : 054) 832 - 9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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