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첩국을 연상케하는 다슬기탕,
관촌기사님식당 슬치휴게소
임실에는 처음 와본때가 빡빡머리 고교시절이 아닌가?
기억해 봅니다. 당시 임실군 오수로 기억되는 친구집에
방학을 기해 놀러와 섬진강가에서 다슬기(당시에는
갯강구라고 표현) 잡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다슬기탕이 유명한 임실군 관촌의 국도변 휴게소내의 기사식당에서
먹어 본 다슬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몇가지 메뉴가 있지만 주저하지 않고 다슬기탕을 주문한 우리일행.
다슬기 탕국에 쟁반위에 놓여진 밑반찬입니다.
사람이 많은 기사식당은 어디를 가도 쟁반을 치우지 않고 반찬을 담아 온
그대로 두고가는데, 그 이유를 이젠 알 거 같아요. 많은사람으로 인해 조금
이라도 일손을 줄이고저 반찬그릇을 옮기는 수고과 시간을 아끼려는 것이
더군요.
무우와 함께 조린 고등어조림과, 전, 콩나물,김치,깍뚜기 등의 8가지의
밑반찬이 준비되었고,
다슬기탕이 나와 국물을 한 수저 먹어보니 시원한 국물맛이 부산이나
하동에서 먹어 본 재첩국을 연상하게 만듭니다. 지역마다 이름을 달리불러
충청도에선 올갱이국, 경상도에선 고디라 불린다는데 여기선 채첩국과
유사한 다슬기 탕을 줍니다.
다슬기양도 적지않아 한 수저 떠 보는데 수제비도 같이 떠집니다.
국물이 얼마나 시원하고 입에 맞던지 밥을 말아 바닥까지 시원하게
비웠습니다.
위 치 :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 슬치리 251-1
관촌기사님식당 슬치휴게소
전 화 : 063) 643 - 8032 , 6555 , 010-9345-8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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