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의 순환코스인 구룡계곡의
명소,구룡폭포
육모정에서 정령치까지의 지리산 둘레길의 중간에 있는
구룡폭포는 아름다운 전설과 빼어난 경치로 둘레길을 걷는
분들이 발길을 멈추고, 시선을 사로잡게 합니다.
구룡계곡에는 음력 4월 초파일이면 아홉마리 용이 하늘에서 내려와 아홉군데
폭포에서 각각 자리밥아 노닐다가 다시 승천했다는 전설의 구룡폭포.
본래 열두계곡이 있으나 숫자중에 가장 큰수가 "9"인지라 구곡이라 칭하고 곡
마다 용이 노닌 沼와 湖가 있다하여 용호구곡이라고도 합니다.
지리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두갈래 폭포를 이루며,그모습이 마치 용 두마리가
어울렸다가 양쪽 못 하나씩을 차지하고 물속에 잠겨 구름이 일면 다시 나타나 꿈
틀거린 듯 하므로 교룡담이라 하기도 하고, 용호구곡의 마지막 구곡입니다.
교룡담 이곳에서 아홉마리의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전설과 함께 구룡폭포라
불립니다.
구룡폭포로 가는 길의 소나무가 하늘높이 솟아 있는데 그다지 빽빽하지는 않지요.
하늘은 잔뜩 찌푸리고 있어, 사진찍기에는 상황이 별로 좋지 않지만,숲속의 나무
사이로 보는 경치는 그래도 볼 만합니다.
가파른 데크계단을 내려오니, 물소리가 들려 폭포앞에 다다랐음을 알게 해줍니다.
폭포는 그다지 크지 않으나 흐르는 물의 량은 상당히 많아 "역시 지리산의 폭포"라는
라는 생각을 하며,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떨어지는 물살은 보기좋은 광경을 자아내고,
폭포옆에는 둘레길을 걷다가 늦은 점심을 맛있게 드시는 관광객들이 보이는군요.
계곡의 작은 바위둘레를 구비구비 돌며 일으키는 물살의 하얀포말!
폭포앞에 놓여진 출렁다리는 둘레길을 개발하며 만들어진 듯, 비교적 깨끗합니다.
옹기종기 모여 빼어난 절경의 폭포와 쏴아~아 하는 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지친
다리를 달래고 있는 듯 합니다.
4월27일 ~ 5월1일까지의 춘향제 축제기간동안 둘레길에서는 유명연예인들이
참석하는 걷기여행이 펼쳐지고 있다는 플랭카드도 걸려 있어, 오늘은 누가 오나,
궁금해 하기도 합니다.
돌아가야할 시간이 촉박해 다리밑으로 내려가진 못하고, 하류쪽으로 흐르는
물줄기를 다시 한번 담아서 갈 길을 재촉합니다.
내려갈 때 신나게 내렸갔던 계단이 이젠 가파른 오르막 계단길입니다.
해피송은 숨이 찬 듯, 얼굴에선 구슬땀이 뚝뚝~~~, 호흡은 거칠게 헉헉~~~
아이고~ 다리야.
드디어 평탄한 길에 올라 한숨을 몰아 쉬며, 언제 힘들었느냐고 하듯 즐거워 하는 표정!
남원의 지리산 둘레길의 순환코스는 제주도의 올레길 코스처럼 널리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빼어난 주변경관과 지나는 길목 마을의 넉넉한 인심과 시골의
손맛이 담긴 먹거리를 즐기며, 옛날 어릴 적 추억에 잠기곤 하는 여정을 즐기고 있습
니다.
위 치 :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덕치면
구룡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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