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와 해학,자연풍경 등 주옥같은 명작을 남긴
풍류시인 김삿갓 문학관
산좋고 물맑은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에는 김삿갓유적지와 문학관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들러가는 영월의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문학관과
유적지는 300여 m 거리 가까이 위치하여 관람하기에 아주 편리하게 조성
되어 있습니다.
문학관에는 친필, 시, 조형물, 영상물, 책자 등 모두 520여점의 김삿갓 관련
유물을 전시 및 보관하고 있습니다.
김삿갓 생애에 관련된 내용을 만화처럼 시적인 글로 나타낸 벽화가 문학관 왼편에
그려져 있어 눈으로 읽어보며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금강산.
고요한 암자에 이 내 몸 의탁하여,
기쁜마음 즐거운 일 모두 님께 맡겼더니,
외로운 봉우리에 안개 개고 초승달이 떠올라.
늙은 나무꽃이 필 때 늦봄이 오네,
친구만나 술을드니 흥취가 무량했고,
명산에서 시를 읊어 마냥 신기로웠소,
선경이 따로 있나 다른데서 찾지마소,
한가롭게 사는 분네 그가 바로 신선이오.
<금강산에 머물면서 지은 시인 듯...>
난고 김병헌은 조상(할아버지)을 백일장에서 비판한 글로 장원을 하였으나, 그 후
어머니로 부터 그 사실을 듣고, 조상을 욕보인 죄인이라며 평생을 하늘을 보지 않겠다
고 하며 삿갓을 쓰고 방랑의 길을 떠났다고 합니다. 어릴 적에는 김삿갓에 대한 만화
나 북한 방랑기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어 자주 접했는데, 요즘에는 이런 문학관에나
와야 접하게 됩니다.
난고 김삿갓문화 큰잔치, 김삿갓 작품연구 심포지움, 학생전국 백일장 등의
작품들도 전시하였고,
대동시선[大東詩選]
1918년 장지연이 우리나라의 역대 시가(詩歌)를 모아 엮은 책. 삼국 시대의
고가(古歌)를 비롯하여 40여 명의 역대 문인들의 각체시(各體詩)를 분류하여 편찬
한, 12권 6책으로 된 시선집(詩選集)이다.
대동기문[大東奇聞]
1926년에 강효석(姜斅錫)이 조선 시대의 인물들에 얽힌 일화를 모아 편찬한 책.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기이한 이야기를 엮은 것으로 총 4권 1책이다.
3.1 운동 이후 이른바 문화정치가 실시되면서 민족운도에 대한 접근이 어느정도
용인된 상황에서 이우어졌다. 배극련이 태조에게 국새를 바치고 방석을 세자로 민
일부터 을사조약 후 민영환의 자결에 이르는 총 716항의 각 왕대별 순서에 따라
수록되어 있으며, 부록으로 고려말에 절개를 지킨 인물들에 대한 98항이 실려있다.
금옥(金玉)
난고 평생시가 실려있는 옛 한시집.
난고 평생시는 김삿갓이 작가의 한많은 일생을 회고하며, 눈물로 쓴 자서전적인
작품이다.
동국시(東國詩).
김삿갓의 시작 80여수를 모아 엮은책.
김삿갓은 풍자와 해학,사회비판적인 내용,자연풍경 등 다양한 내용물과, 후세의
사람들이 두고두고 희자하는 주옥같은 명작들을 남겼다.
선생은 금강산 유람을 시작으로 함경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각지를 방랑하면서
서민들의 애환과 양반들의 잘못된 생활상을 시로 옮겼으며,도산서원 아랫마을과
황해도 곡산에서는 훈장으로 글을 가르치기도 하였다, 차남 익균이 여러번 찾아와
귀가하자는 간청을 끝내 물리치고,방랑하다 54세 때에는 전라도 화순군 동북면
구암리에서 쓰러졌는데, 어느 선비가 자기집으로 데려가 간병하여 그 곳에서 반년
가까이 지냈으며,이후 지리산 등을 방랑하다 8년만에 쇠약한 몸으로 선비의 집에
돌아와 1863년(철종14년)3월29일(57세) 별세하여 마을 동편 산록에 안장되었다.
평생을 시선(詩仙) 난고 김삿갓이 10승지인 하동면 와석리 노루목을 찾아 오게된
내력과 그가 살던 집터와 묘를 발굴하여 성역화하고, 사재를 털어 해학과 풍자로
가득찬 김삿갓의 유시를 찾아내어 "김삿갓의 유산"이라는 책을 출판하였고 전국에
흩어진 김삿갓유적을 발굴,보존하는데 평생을 바친 정암 박영국선생의 기록입니다.
김삿갓의 친필을 서각한 작품.
김삿갓의 생애와 가계도 등을 보요주는 전시품.
복원된 김삿갓 주거지의 모형인데, 실제는 묘역이 있는 유적지에서 1.800m
떨어져 있다 합니다.
김삿갓 일대기실에 전시된 유품 유작들.
김삿갓의 대표적 상징인 의복,지팡이, 삿갓의 모습.
전시관에서 나오니, 김삿갓 문학상 수상자들의 시비가 있어 잠시 돌아 봅니다.
10월 하순에는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김삿갓 유적지 일원에서
제 15회 김삿갓 문화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경상도에서 시작되는 마르굼길은 총 15.4km로 김삿갓문학관이 종점이라하니,
백두대간을 끼고 걸어보는 것도 의미있는 여가선용이 될 것 같군요.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문학관의 개장시간은 동·하계 상관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무료입니다.
위 치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913
김삿갓 문학관
전 화 : 033) 375 - 7900
※ 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제천IC-국도 38호선 영월방향-영월 시가지-고씨동굴-영춘향교
-소백산수련원-난고김삿갓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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