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들깨수제비와 참숯불 돼지불고기맛이 인상 깊었던
북설악 황토마을 소풍
북설악 황토마을에 있는 다목적 식당(?)인 소풍은 특색있는 황토한옥마을에서
휴가를 즐기는 분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이 곳을 두번째 이용해보지만 변함없
는 촌장님의 자연그대로의 삶의 철학이 배어있는 듯한 운영스타일, 그리고 음식
의 맛과 멋이 저에게는 몸에 맞는 것 같아 다시 한 번 찾아봅니다.
북설악 황토마을의 얼굴같은 소풍! 다목적 기능을 갖고 있는 듯.... 2,3층은 숙소의
기능도 하며, 1층은 식당, 찻집 등 손님맞이를 이곳에서 시작합니다.
식탁이 놓여있는 소푸의 실내 전경.
옆자리에는 소파가 있어 편안하게 앉아 차도 한 잔 하며 담소를 나눌수 있겠지요.
깔끔하게 정리된 주방쪽 모습
상차림은 참숯불 돼지불고기입니다.
차려진 밑반찬은 청정 산간지방의 야채를 비롯하여,새콤한 양파절임 ,고추, 마늘등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은 음식들입니다.
부드러운 돼지고기는 이가 좋지 않은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정도이며,
숯불에 잘 구어진 고기에 젓가락운동이 빨라집니다.
숯불돼지고기가 모자란 듯하여 막창구이를 더 시켰는데, 막창구이는 쫄깃쫄깃한
것이 고소한 콩가루에 찍어먹으니 더욱 맛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돌처럼 치아에
자신있는 분들만 시키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니면 잘게 잘라서 적당히 씹어 삼
켜도 소화는 잘 되기 때문에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배다리 막걸리와 소주 한잔도 곁들이니, 멋진 만찬이 되고....
마지막으로 우거지 들깨수제비로 저녁식사를 마무리하는데, 구수한 우거지와
고소한 들깨가루의 수제비는 예전에 먹었던 울산 어느 유명맛집의 수제비맛보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소풍 카운터 옆에 진열된 황태판매대.
요즘에는 동해에서 명태가 잡히지 않아 러시아의 명태를 겨울에는 북설악 황토
마을에서 보유하고 있는 황태덕장에서 말린다하는데, 일행인 처남댁은 물건이
좋다고 선물용을 포함해서 꽤 많이 사는군요.
인제군의 백담사주변에는 황태요리 전문식당과 황태 판매장이 많이 있는데,
황토마을에서 하룻밤을 묵은 후 인제군의 명품 아침식사인 황태해장국을 먹습
니다.
북설악 황토마을의 황태덕장에서 직접 말린 재료의 황태해장국은 엊저녁에
먹은 알콜을 싹 씻어낼 듯 시원한 국물이 진국입니다. 황토구들장에서 땀을
흘릴정도로 지져댄 몸이 더욱 확 풀리는 것 같습니다.
위 치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1627
북설악 황토마을, 소풍
전 화 : 033) 462 - 5535 , 010-3241-8252, 010-9312-8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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