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가 아름다운 태고종 총림 천년고찰 선암사
조계산은 부처님의 정기를 많이 품고 있는 산인지, 산을 가운데 두고 조계종
의 3寶 종찰중의 하나인 승보사찰 송광사와 태고종 총림인 선암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십여년 전 송광사에서 4박5일간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마음의 때를
많이 벗긴적이 있었는데, 당시 어느분 말씀이 선암사도 유서깊고, 경치도 아름
다운 절이라고하여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찾아보게(2013.2.23.) 되었습니다.
선암사의 승선교는 사찰입구로 강선루와 함께 계절마다 각기 다른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곳인데, 더 멋진 광경은 계곡 아래로 내려가 다리 아래로
보이는 강선루의 모습이라 합니다.
선암사 승선교는 보물제 400호로 조선 숙종39년인 1739년 호암대사가 축조
한 홍예교(무지개다리)로써 당초 자연암반위에 설치하였으나, 절리(균열로
떨어져 나가는 현상)가 발생하여 승선교를 세운지 290년이 지난 때인 2003년
11월-2004년 6월 완전 해체하여 자연암반부에 석재(지대석)를 보충하는 대
대적인 수리를 하였습니다.
선암사입구 주차장에서 내리면 15분 정도를 걸어야만 사찰에 도착할 수 있는데,
산책로도 멋진 길이기도 해 지루하지 않게 걸을 수 있습니다.
강선루.
쭉쭉 뻗은 삼나무는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아 푸른빛의 하늘과 조화를
이룹니다.
삼인당(전라남도 기념물 제46호).
삼인당은 긴 알모양의 연못안에 섬이 있는 독특한 양식으로, 산임시적에 따르면
신라 경문왕2년(862)에 도선국사가 축조한 것이라 전한다.
삼인(三印)이란 제행무상,제법무상,열반적정의 삼법인(三法印)을 말하는 것으로서,
"모든 것은 변하여 머무른 것이 없고 나라고 할만한 것도 없으므로 이를 알면 열반에
들어간다"라는 불교사상을 나타낸 것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독특한 이름과 모양을 가
진 연못은 선암사에서만 볼 수있다.
녹차밭.
지방유형문화재 제96호인 일주문.
강선루를 지나 선암사 경내로 들어서는 문으로 단층 맞배 지붕의 다포식 건물.
1719년에 세워진 것으로 <조계문상량문>에 의하면 원래의 건물은 화재로 인해
없어지고 1540년 다시 세웠으나 병자호란 때 피해를 당하였다.
범종각
대웅전.
삼층석탑(보물 제 895호)
대웅전 앞마당에 동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석탑은 같은 규모로서 양식이 동일하다.
이 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양식를 승계한 2층기단의 방형 3층석탑으로
선암사의 건립시기를 알려주는 유물이다.
조사당
선암사는 태고종의 총본산이며 아름다운 절집으로 유명하다. 고려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유력한 선암사를 대대적으로 중창한 분은
고려시대 고승인 대각국사 의천. 지금 남아있는 대웅전 기단과 돌계단이
그 때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절 서쪽에 신선이 바둑을 두던 평평한 바위
가 있어 선암사라 불렀는데 신선이 내려올 만큼 풍광이 좋다
천연기념물 제 488호인 선암사 선암매.
선암사 선암매는 원통전,각황전을 따라 운수암으로 오르는 담길에 50주 정도가 있다.
원통전 담장 뒤편의 백매화와 각황전 담길의 홍매화가 천연기념물제 488호로 지정되
었다. 문헌에 전하는 기록이 없어 수령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사찰에서 들려오는 이야
기에 따르면 지금으로 부터 약 600여전에 천불전 앞의 와송과 함께 심어졌다고 전하고
있어 선암사의 역사와 함께 긴 세월을 지내왔음을 알수 있다.
매화꽃이 필 때면 매화를 보기위해 선암사를 찾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나무중 생육상태가 가장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500년 된 누운 소나무.
순천선암사 측간(문화재자료214호)
선암사의 대변소 건물로서 앞면 6칸 측면 4칸인 맞배지붕의 정(丁)모양의
평면구성으로 북쪽에서 출입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남자와
여자가 사용하는 칸이 분리되어 있어 재래식 화장실에서는 보기드믄 구성을
하고 있다.
지난 2월에 들러 겨울풍경이 많이 풀기는 모습이나, 지금 쯤은 매화나 여러꽃
들이 만발해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그것을 보지 못
해 아쉽기만 합니다.
위 치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802
선암사
전 화 : 061) 754 - 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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