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찬란한 단풍옷을 곱게 입은 기암절벽의
소금강(화암6경)
정선의 대표여행지인 화암면은 화암팔경이 있을 정도로 풍광이 아름다운
곳인데, 그 중 화암면을 관통하는 지방도 424호도로와 소금강의 좌우에는
우람한 기암절벽이 있어 드라이브코스로도 손꼽을 곳이기도 합니다.
.
화암은 말 그대로 '그림바위마을’인데, 지난 2008년 동면에서 지역특징을
살린 현재의 지명으로 변경했습니다. 마을 부근의 산이 마치 그림과 같다고
하여 예로부터 불려진 지명으로서, 기암절벽과 수려한 산간계곡으로 둘러싸
여 마치 동화나라같은 마을입니다.
오색찬란한 단풍옷을 곱게 입은 기암절벽은 화암면 백전리에서 몰운리에
걸쳐 4㎞ 구간에 펼쳐진 소금강에, 100~150m 높이로서 기묘하고 장엄한
경관에 감탄사를 절로 나게하여, 차를 멈추고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아
가게 합니다.
멀리 보이는 선돌같은 바위와 개울 건너의 바위들은 태백. 정선지역의 대표적인
조선누층군 장산층 규암 또는 요봉층의 암회색 내지는 암록색의 세일 또는 점판암
으로 이루어진 지질인데 , 이 곳 소금강도 지질관광이라는 테마여행이 되어도 무방
하지 않을 까 생각해 봅니다.
곳곳에 보이는 테일리스 현상의 바위들.
대구시 달성군 비슬산의 암괴류는 각진 부분이 둥글게 마모되었는데,
이 곳은 모가 난 것으로 보아 이동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느껴집니다.
소금강의 진가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드라이브와 트레킹을 동시에 즐겨야
한다고 한다. 정선 소금강은 정선군 동면 화암1리에서 몰운1리까지 이어지는
4㎞ 구간을 말하는데, 도로를 따라 난 계곡과 기암절벽의 모습이 기묘하고 장엄
한 금강산을 옮겨다 놓은 듯해 소금강(小金剛)이라고 불린다.
차량을 이용, 소금강의 시작점인 화표주(華表柱)를 거쳐 몰운대(沒雲臺)에
이르는 드라이브코스는 4㎞, 몰운대에서 화암약수까지 이르는 등산코스는 8㎞인데.
시간관계상 트레킹 코스는 생략하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소금강을 구경하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은 화암7경인 몰운대인데
따로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길에 차를 세워놓고 250여 m 만 걸어
들어가면 깍아지른 듯한 절벽에 간담이 서늘해 집니다.
화암면 소재지인 화암리에서 백전리까지 이어지는 소금강코스는 여유있게
차량으로 이동하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가을여행지로 추천할만 곳인데,
이 구간은 마침 붉은 단풍으로 수놓아져 연중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낼 것 같
아요. 우람한 기암괴석에 색동저고리까지 갈아입은 절경은 감히 그림으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신비로움에 절로 감탄할 만 합니다.
여행안내: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 소금강
가는 길 : 수도권에서 정선소금강으로 가려면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오대천과 함께 달리는 33번 지방도를 타는 것이 좋다.
박지산과 백석산,그리고 가리왕산이 빚어낸 오대천은 가을에는
단풍이 한창이라 멋진 단풍여행의 드라이브코스도 된다.
나전삼거리에서 정선읍을 거쳐 424번 지방도를 타면 정선소금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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