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통의 갖은 잡곡과 견과류가
구수한 진한 국물,
식당 메뉴가 한가지 메뉴로 영업을 하는 집들은 그 음식에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영업방법이겠지요. 특히 삼계탕 같은 경우에는 여러메뉴
하는 집이 드물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삼계탕은 복날에 먹는다는 보양식이기에, 소문난 집은 복날엔 줄을 서, 대기하는
일이 다반사인데, 봄철 여행중 "무얼먹을까?"하는 다소 짜증스런 고민을 피하고 싶
을 때 선택해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공주 백제 삼계탕의 단출한 상차림입니다.
오이, 깍두기,김치 그리고 마늘장아치의 단순, 간단한 반찬입니다.
삼계탕 국물이 뻑뻑한 느낌을 주는데, 이집만의 특별한 요리법이라 합니다.
그것은 국내산 인삼에 10여가지의 잡곡과 견과류를 맷돌에 갈아 육수로 사용
하여 담백하고 걸쭉한 맛을 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품같은 것들이 보인다
고 합니다.
인삼주도 한 잔 곁들여야 하겠지요.
삼계탕의 닭고기 육질은 아주 부드러워 치아가 시원찮은 사람들도 좋아하는데,
저에겐 좀더 쫄깃한 육질의 고기맛이 더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복날이 아니어도 한결같이 찾게되는 보양식 삼계탕으로
여행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여행팁: 백제 삼계탕
041)852-2323
충남 공주시 중동 147-44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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