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를 따라 걷는 비경속 오솔길,
청풍호 자드락길 6코스 괴곡성벽길
남한강 상류의 청풍호는 제천의 젖줄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제천시민들은 청풍호를 사랑하고, 긍지를 느끼는 육지속의 바다같은 아름
다운곳이기도 하며, 청풍호를 품은 주위에는 많은 관광자원이 있습니다.
그 중 제천시에서 개발한 산좋고 물좋은 치유의 트레킹 코스인 청풍호
자드락길의 제6코스 괴곡성벽길을 걸어봅니다.
자드락길이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이란 뜻의 순수한
우리말이라 합니다. 7개 코스의 청풍자드락길은 청풍호반과 어우러지는 정겹
고 옛스런 산촌의 멋을 그대로 간직한 자연속을 둘러보는 길이며, 호수바람과
아름답고 향긋한 숲내음 그윽한 명산의 기운으로 새로운 나를 만나는 길이기
도 합니다.
총연장 58km의 창픙호 자드락길 중 제6코스 괴곡성벽길의 시점은 옥순대교이며,
종착지인 지곡리까지 9.9km 로서 3~4시간이 걸리는 치유의 길 힐링코스입니다.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6코스 괴곡성벽길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1코스 작은 동산길(19.7km), 2코스 정방사길(1.6km),
3코스 얼음골 생태길(5.4km), 4코스 녹색마을길(7.3km)
5코스 옥순봉길(5.2km), 6코스 괴곡성벽길(9.9km)
7코스 약초길(8.9km) 뱃길구간
이미 소문이 난 자드락길은 제천시민만 오는 것이 아니고 원주 등 타지방의 관광객
들도 휴일을 맞아 아름다운 청풍호의 풍광과 자연속의 멋진 길의 트레킹을 즐기고 있
습니다.
청풍호을 끼고 도는 산길이기에 수풀사이로 잠간씩 보여주는 호반의 풍경은 그림처럼
아름다워 발길을 멈추고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합니다.
괴곡성벽길의 능선은 삼국 "항쟁기에 청풍강을 사이에 두고 신라,고구려,백제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의 현장으로, 괴곡 능선 자체가 예전에는 천혜의 요새
요, 자연이 만들어 준 성(城)이었고, 옥순대교가 놓인 곳은 예전 충주댐 수몰되기 이
전예는 괴곡나루가 있었던 곳이며, 옥순대교가 건설되기 이전에는 차도선이 운행되
던 곳이기도 합니다.
청풍호 강이 보이는 곳은 예외없이 아름다운 모습의 풍경을 보여주어
걸음을 멈추게하며, 가뿐 숨을 몰아쉬며 셧터를 누르기도 합니다.
야트막한 언덕길을 세번 넘으니, 전망좋은 곳입니다. 정자도 있고 나무로
만든 데크도 있어 ,관광공사가 지정한 사진찍기 좋은 명소를 만들어 놓았습
니다.
멀리 보이는 높은 봉우리가 제천 제5경 금수산(해발1,016 m)으로 몇해 전, 회사 산악회
등반시에 다녀간 곳이기도 합니다.
제천시에서 전망대를 세우기 전까지는 이 곳 정자 주변이 전망대 역할을 한듯 합니다.
이 곳에는 예전의 강을 건너기 위한 교통수단이었던 배와 뗏목같은 배로 강을
건너던 버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예전의 생활상을 짐작하게 하는 산 역사의 장
이기도 합니다. 또한 보물 제528호인 천하명물 한벽루는 청풍문화단지에 옮겨
놓았는데, 이는 청풍현이 군으로 승격된 것을 기념하기위해 세운 것이라 합니다.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괴곡성벽길의 전망대
청풍문화재단지 조망
전망대에 올라 청풍호의 푸른 물길과 강 양옆으로 병풍처럼 펼쳐진 산자락은 금수산,
망덕붕,말목산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은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기도 합니
다. 또한 옥순대교와 그 뒤로 보이는 옥순봉, 구담봉도 빼놀 수 없는 기암 절경이지요.
시원스런 전망에서 인증샷 한컷, 아니 찍을수 없었답니다.
관광공사에서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지정했다고 하니 우리부부도 인증 샷을
빼놓을 수가 없지요.
전망대를 내려와 다시 옥순대교로 돌아가기로 하였는데, 지곡리 쪽의 길가에
있는 주막집을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목도 마르고 출출하니 시원한 막걸리가
생각납니다.
자드락길에서 만나는 야생화꽃들의 종류가 많기도 합니다.
자드락길은 자연속의 숲길이기에 야생화가 많기도 하다 하는데, 언제보아도 예쁜
꽃은 이름을 잘 몰라도 그 아름다움은 간직하고 싶어집니다.
민들레가 들어간 파전과 먹음직스런 생두부를 안주삼아 먹는 막걸이는 달콤합니다.
백봉산마루 주막을 지나, 다물리로 내려가면 3가구 사는 때묻지 않은 자연속의 마을이
있다 하는데, 제천에서는 하늘아래 첫동네라 합니다.
제천 청풍 자드라길의 8번째 구간인 뱃길을 다니는 유람선이 옥순대교 밑을
통과하려 합니다. 시간이 많았다면, 우리도 지곡리까지 가서 저 유람선을 타고
옥순대교까지 올텐 데.....
위 치 : 충북 제천시 수산면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제6코스 괴곡성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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