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맛집
보양식 으뜸버섯의 능이와 오리의 환상궁합 교룡가든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요즘날씨! 장마기간이라는 건 알고 일지만,
비가 계속 오는 것도 아니고...후덥지근 여름날씨에 보양식하면
삼계탕을 떠 올리는데, 선돌은 남원여행 중 능이오리백숙으로 더위
를 이겨내려 합니다.
이 식당은 재작년 남원에 왔을 때도 들렀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당시에는
무엇을 먹었나하고 지나간 기억을 추적해보니.......오리낙지 볶음정식이었
습니다. 당시에도 여행중의 식사(가격은 8,000원으로 기억) 로는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올엔 1,000원이 올랐네요.
능이오리백숙 상차림입니다.
능이버섯이 오리를 뒤덥고 있어,오리백숙인지 사진으론 구별이 잘 안되지요?
뒤집어 보여드려야 하겠지요?
반찬류도 한정식집의 코스요리처럼 정갈하게 보기 좋은 모습인데, 가지를
이름처럼 가지런히 놓아 마치 장어나 생선을 구어 뒤집어 논 듯 합니다.
그 외에 내가 좋아하는 묵이 보이고, 메추리알, 양송이버섯 등 다양한 반찬류
입니다.
특이한 건 찰밥과 녹두인데, 오리백숙을 다 먹은 후, 죽을 끓여 먹어도 되고,
찰밥을 그냥 먹어도 된답니다.
드디어 오리를 꺼내 보며, 앞접시에 옮겨 담습니다.
원래 "일 능이,이 송이, 삼 표고"라는 말이 있듯이 능이버섯은 상당한 효능이
송이 못지 않다는 것입니다. 살짝 데쳐서 먹는 "능이버섯"은 고기 먹고 체했을 때
달여서 먹으면 천연소화제가 따로 없고, 암 예방효과와 기관지, 천식, 감기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하며, 참나무가 우거진 600~700m 이상의 높은 산의 8부 능선이상
에서 발견돼 '능이'라 불립니다.
오리고기를 다 먹으면 찰밥을 넣어 죽을 끓입니다. 능이버섯, 녹두, 오리
찹쌀의 각 효능이 합쳐지면 상당한 효과의 건강,웰빙음식이 될 듯 하지요.
오리로 만든 탕수욕.
관광지의 음식으론, 이정도의 가격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요즘 음식은 퓨전요리처럼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해 맛과 효능을 상승시키는
것이 요즘 트렌드인 듯 한데, 이 곳은 송이, 능이를 주로 사용하는 백숙집입
니다. 한여름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보양식으로 괜찮을 듯 합니다.
위 치 : 전라북도 남원시 산곡동 101-1
교룡가든
전 화 : 063-625-5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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