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가볼만한곳 도심에서 만나는 초록세상 태화강 십리대숲
울산이 자랑하는 태화강 십리대숲은 2013년 환경부와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하였고, 관광공사에서는 전국 100대
관광지로 선정될만큼 잘 알려진 곳입니다.
몇년전에 탐방하였을 때는 한여름 더운날씨였고, 이번 여행은 초겨울 쌀쌀
한 날씨가 온몸을 움추러 들게하는데, 푸르른 대나무는 계절에 상관없이
한결같이 푸른 절개의 기상을 자랑합니다.
울산의 십리대숲은 담양의 죽록원과 함께 명성을 자랑하지만, 규모상으로는
죽록원을 능가합니다. 그러니까 십리대숲과 울산시가지 사이에 대나무 생태원,
쉼터, 운동 시설, 매점, 가벼운 산책로 등이 조성됐기에 사람들이 실제로 느끼는
십리대숲은 훨씬 넓게 느낌니다.
십리대숲 시점인 만회정입니다.
십리대숲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만회정은 조선 중기 여러 지역의 부사를 지낸
만회 박취문이 말년에 휴식과 교우를 목적으로 지었고 1800년대에 소실된 정자를
울산시가 2011년에 앞면 3칸, 옆면 2칸짜리로 중건했습니다. 애초 한 칸짜리 온돌방의
넓은 정자였으나 시민의 휴식을 우선해 복원, 마루만 넣었다고 합니다.
만회정 주변의 바위에는 관어대(觀魚臺) 글자,자라그림,시(詩) 등이 새겨져 있어
울산의 선조들이 오산(鰲山)과 십리대숲을 정성껏 가꾸어 후손들에게 물려주려 하
였던 태화강 사랑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도 오랜 세월에 마모되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어 이의 복원및 보호
시설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초록의 향연을 만들어 내는 빼곡한 대나무숲은 오래된 왕 대나무와 흑대나무가 보입니다.
푸른 대나무사이에는 드문드문 검은대가 신기하게 느끼는데, 대나무의 종류가 여러종인데
아마도 우리가 미쳐 몰랐던 것 같아요.
하늘을 찌를 듯이 쭉쭉 뻗은 대나무가 무성한 태화강 십리대숲은 울산의 대표
생태공원인 태화강대공원 내에 자리한 대나무 숲입니다.
울산의 도심 속 허파 역할을 맡고 있는 이곳 태화강 십리대숲 대나무밭이 태화강을
따라 구 삼호교에서 태화루 아래 용금소까지 10리(4km)에 걸쳐 펼쳐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으로 폭 20∼30m, 전체면적은 약 29만m²입니다.
도심속에 항상 푸르름을 자랑하는 태화강 십리대숲은 한여름 불볕더위에도
대숲에 들어서면 금세 서늘한 기운이 감싸고 휘돌아 감은 강과 잘 어우러진
대숲 가운데는 음이온이 풍부해 머리를 맑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산책로가
있어 가족, 친구와 함께 걷거나 홀로 사색을 즐기기 좋은곳이예요. 이는 편백
나무에서는 피턴치드가 많이 발산되어 알러지 치료나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것
과는 다른 힐링효과가 있습니다.
대나무숲을 걷다보면, 군대군데 쉼터도 있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죤이 설치되어 데이트를 하고 있는 연인커플들에게는 추억을 만드는
장소입니다.
대나무숲길 곳곳에는 사진에서 보는 조명시설이 있어, 밤에는 조명을 비추어
밤하늘에 은하수를 연상케하는 푸르른 대나무숲을 연출합니다.
십리대숲의 대밭은 당초 중구 태화동 내오산 끝자락에 자생하던 대밭으로 일제시대
잦은 홍수 범람으로 농경지 피해가 많아짐에 따라, 주민들이 홍수 방지용으로 대나무를
심었는데, 이때 생긴 백사장위의 대나무가 오늘의 10리 대밭으로 변했다는 유래가 전해
옵니다.
울산 12경의 태화강대공원과 십리대숲은 생태환경이 살아 있어 도심 속 휴식 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반면 아름다운 풍경의 태화강엔 백로, 까마귀가 찾는 철새 도래지
로도 유명하여 해 질 녘에 찾으면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의 군무를 감상할수 있습니다.
배가 나온 사람들이 도레미파솔라시도의 건반처럼 서서 왕대나무 통과를 하며,
왕대나무 뱃살빼기 놀이에 참여해 봅니다. 웃음꽃이 절로나는 뱃살빼기에 재미있는
추억도 만들고 행복지수 높이기도 해 봅니다.
숲의 에너지로 심신을 가득 채우면서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울산 시민들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산책과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운치 있는 대나무
숲에서 최고의 힐링을 해 봅니다.
가을의 국화꽃은 전성기때, 만발했던 아름다움을 잃어버리고 을씨년스런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내년을 기약하며 새로운 준비를 하겠지요.
이제는 왔던 길을 돌아 십리대숲 떼까마귀의 군무를 보러 돌아가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까마귀군무를 보는 것도 멋진 볼거리중에 하나 이니까요.
태화강 십리대숲
위 치 : 울산 중구 태화동 636
“상기 포스팅은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광역시 중구청 홍보 및 문화 관광 맛집을 알리기
위하여 울산광역시 중구청에서 초청하여 진행한 공공 팸투어에 참가 한 후 후기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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