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시대의 소국 ‘조문국’…亡國의 왕 경덕왕이
말없이 잠든 조문국사적지 금성고분군
빙계계곡을 찾아 의성을 들어서서 내비게이션이 알려
주는대로 가던 중 길가에서 훤히보이는 커다란 고분를 보고 내린 곳이
조문국사적지였습니다.
삼한시대 변한의 소국인 조문국은 의성군 금성면을 중심으로 지금의 의성
땅을 400여년간 지배한 고대 읍성국가, 이 곳에 의성의 뿌리이자 신라의 뿌리이기도
한 옛 조문국(召文國) 경덕왕릉이 있다
5~6월이면 작약꽃이 만발해 많은 사진사들이 몰려 온다하지만 철 지난 작약꽃밭은 휑하게...
쓸쓸합니다.
주차장에서 내려다 보는 고분군은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다.
대구의 불로동 고분군도 200여기가 잘 관리하려고 많은 노력를 하고 있는데,
여기도 아주 정리가 잘 되어 고분군 관광지가 되어 있습니다.
경덕왕릉 일대 고분군은 경주의 왕릉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큼 뿌리가 깊다.
경덕왕릉이 있는 금성면 대리리를 중심으로 탑리ㆍ학미리 일대에 230여기, 단촌면 후평리·
관덕리ㆍ병방리ㆍ장림리와 점곡면 송내리 일대 400여기 등 모두 900여기로 삼한 및
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는 “벌휴왕 2년(185년)에 파진찬(波珍飡·17관등 중 4관등) 구도와
일길찬(一吉飡·7관등) 구수혜를 좌우 군주로 삼아 조문국(召文國)을 정벌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조문국을 정벌한 파진찬 구도가 조문국 마지막 공주 광명부인과 결혼해 신라 미추왕(13대)을 낳았으며,
미추왕은 신라왕통에서 김 씨로 왕이 된 첫 인물이다. 그로인해 조문국이 신라왕통의 일부로 불리기도한다.
조문국 경덕왕릉
의성군은 2012년 준공을 목표로 옛 조문국 터 1만8695㎡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수장고, 야외전시장을 만들어 왕릉 관광지를 조성
할 것이라 한다.
조문국의 마지막 왕인 경덕왕의 사적지와 1935년에 세운 문익점 면작기념비가 옆에 남아
있고,작약이 만발하는 5~6월에는 많은 사진사들이 몰려 온다고 하니, 선돌도 내년에 다시 한
번 올 것을 기약하며 길을 떠납니다.
위 치 :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 351
전 화 : 054) 834 -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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