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린고비 고등어 쳐다만 볼수 없어 거금도
고등어 구이와 10가지 반찬이 곁들인 백반
거금도 여행중인 선돌과 일행은 해변도로 주변의 빼어난
절경에 취해 식사시간도 잊었지만, 배꼽시계는 에누리없이
울립니다. 하지만 거금대교를 넘어서 이 곳까지 오면서
식당은 한 군데도 본 적이 없었어요.
오천을 지나 몽돌해변에 가니 몽돌가든이라는 식당간판이
보여 반갑게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 집의 주메뉴는 백숙이라는데 시간도 아깝고 점심부터
"닭다리 먹고 ** **" 하기는.....다행히 백반이 있어 메뉴 결정했지요.
낮선곳이다 보니 약간은 걱정스러웠으나
깔끔한 열가지의 밑반찬을 보자 마음이 놓입니다.
섬지방 이어선지 김무침,게장,새우,미역무침,톳이나오고 시원한 물김치에 무나물,
메추리알 장조림,김치. 그리고 젓갈에 버무린 고추 장아치가 나오는군요.
이 중 고추장아치는 젓갈과 어우러진 아삭한 맛과 비타민 C의 새콤한 맛에 추가 하였지요.
역시 전라도라서 그런지 밑반찬이 많네요.
자린고비가 쳐다만 보았다는 고등어...ㅎㅎㅎ
아랫 지방에 내려오니 고등어 구이에 양념장을 덧 발라
매콤한 맛이 더해 씹히는 식감도 더욱 좋았습니다.
된장국이 나오니 식사준비 완료!
잘 구어진 고등어의 도톰한 살을 푹떼어 밥위에 얹어 먹으니, 배가 고팠는지 꿀맛이군요.
밥한그릇이 추가는 되었는데 누가 먹었는지는 말 못한답니다...ㅋ
시간이 많고 마음의 여유가 있었으면 옻오리나, 닭백숙을 먹어도 괜찮은 식당같은
느낌이 들어요.
백반 7000원, 28000원으로 넷이서 간간하게 해안가에서
생선까지 잘 먹었습니다.
다시 몽돌몽돌 돌 구르는 소리가 나는 몽돌해변으로 나가야 할것 같군요.
위 치 :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 오천리 500
몽돌가든
전 화 : 061) 844 - 9266
▶ 선돌의 또 다른 거금도 여행기를 보시려면
(고흥)따끈따끈한 거금대교를 보러 가요. : http://blog.daum.net/ykp702/269
용두산 자락에 포근히 안긴 아늑한 산사/
극락이 따로 없네. 거금도 송광암 : http://blog.daum.net/ykp702/270
(고흥)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거금도 해변도로 : http://blog.daum.net/ykp70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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