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느린섬 여행학교에서 체험하는 웰빙음식인
슬로후드(Slow food)
청산도! 하면 느림의 미학, 슬로시티로 행동에 관해서만 느리게,느리게~
하는 줄 알았는데, 음식에도 느림이 적용되는군요. 현대생활은 너무 바쁘
게 살다보니, 음식도 패스트 후드(Fast food)가 생겼는데 그에 대한 단점이
생기니, 그에 반하는 슬로 후드(Slow food)가 생긴 건 아닐까요. 지나다 건
물모습이 특이하여 들러본 곳이 "느린섬 여행학교"라는 곳인데 슬로후드체
험학교가 있어 우리도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슬로시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학교입니다. 옥상층에 있는 건물의 모습이
눈에 쏙 들어오는 첫인상을 강하게 주는 것 같아요.
이 곳은 학교 운동장처럼 보이는 것이 폐교(청산중학교 동분교)를 이용하여 슬로시티체험
학교를 만든 것으로 추측됩니다.
교실 복도 같은곳에는 온통 음식의 레시피같은 벽보가 많이 붙어 있습니다.
슬로후드 건강밥상! (8가지 반찬에 1인 7000원...?) 아.. 이 곳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군요. 식단을 보니 2~30여년 전에는 먹기 싫어도 먹어야 했던 반찬들입
니다. 그런데 톳밥은 좀 생소한 거 같아요.
교실을 개조하여 만든 식당에 들어가 밥을 달라고 하니, 차려진 4인분 상입니다.
도라지나물, 콩자반, 전,해조류무침, 김치 깍두기 그리고 이름모를 나물 들.
그리고 고등어 구이입니다. 정말 웰빙음식이라고 선전하는 집 반찬같지요. 그런데
곰곰생각해보면 이런 반찬들은 예전에 먹기 싫어도 먹어야했던 찬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잡곡에 톷을 넣어 지은밥. 한 수저 입에 넣고 씹어보니, 잡곡과 함께 씹히는
톷은 해조류의 미끈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처음 느껴보는 특이한 맛입니다.
예전부터 내려오는 우리 고유의 음식이 슬로후드의 재료입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지정된슬로시티 청산도는 이젠 다른 곳으로 전파되어, 담양군 창평면
(엿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곳),장흥군 유치면, 신안군 증도면과 함께 4개로 늘어났습니다.
폐교가 된 청산중학교를 리모델링하여 슬로시티체험학교로 운영하고 있는
이 곳은 옥상층에는 숙박도 가능한 시설이 있다합니다.
문 앞에 있는 느림의 종을 울려보는 해피송. 그런데 이 느림의 종의 용도가 무엇인지
궁금해 집니다.
이 곳은 '느린섬 여행학교'라는 명칭으로 지난 3월 개관하였는데 홍보관, 슬로푸드 체험관,
숙박동(테마동, 가족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직은 음식점이나. 숙박시설이 많지 않은 청
산도이니, 필요하면 이런 곳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위 치 :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양중리 372
느린섬 여행학교(슬로후드체험관)
전 화 : 061-554-6962
홈페이지 : www.slowfoodtr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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