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 국물맛에 반해 줄서서 기다리며, 먹는 나주곰탕
하얀집
이른아침 영암 월출산 산행을 마치고 점심시간 전에 하산한 우린 인근의
유명한 곰탕집이 몰려있는 나주의 금성관(나주객사) 근처로 옵니다. 너도
나도 원조 곰탕이라는 간판 중에 금성관 앞에 있는 니주곰탕하얀집으로 들
어갑니다.
토요일 휴일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어 유명한 맛집
이라는 걸 증명하는 듯 합니다. 다행히 발빠른 총무의 예약덕분에 우린 기다리지 않
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시킨 것 중짜리 들깨가 뿌려진 수육입니다. 반주로 소주한 잔을 곁들이기 위함인데,
부드러운 맛에 소주안주로는 아주 좋은 것 같아요.
밑반찬으론 통상적인 김치와 깍두기인데, 모자라면 셀프로 더 갖다 먹을 수 있습니다.
입안에 매운맛으로 쏴한 청량감을 보태는 고추와 마늘도 빠지지 않구요.
하얀집표 나주곰탕! 국물은 맑은 것 같은데, 양념으로 간을 맞춘 듯 한데...
수육을 삶아 낸 곰탕국물은 다른집이 뼈를 고아 우려낸 사골국물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제입에는 사골국물맛이 더 나은 것 같은데.....
소주안주로 먹었던 수육은 다 먹어가고, 곰탕에 들어있는 고기의 양도 꽤 되는 것이
소주를 더 시켜도 될 것 같더군요. 산행 후 출출한 배 덕분인지 나주곰탕과 수육으로
소주한 잔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워낙 많은 손님으로 인해 오래 앉아 있을 수도 없는 분위기이니....밖으로 나오면서 열심히
곰탕국물을 준비하는 모습과 수육을 삶는 가마솥이 계속 끓고 있는 모습을 담아 봅니다.
출출하였기에 맛있게 먹었지만,사골국물을 더 좋아하는 선돌에게는 소문처럼 감동적이진
않았어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맛있는 집이라고 기다리며 먹는 것을 보면 분명 맛집은 맞
는 것 같아요. 사람마다 입맛은 다른 것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위 치 : 전라남도 나주군 중앙동 48-17
나주곰탕 하얀집
전 화 : 061) 333 - 4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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