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쫄깃 오징어와 삼겹살의 인연은
밥도둑, 오삼불고기
하루종일 찌푸등한 날씨는 저녁이 되어서야
소담스런 눈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밤새 대설주의보만 내리지 않기를 바라며 잠시 맞는
눈은 너무나 즐겁기만 합니다.
대관령면은 황태요리와 오삼불고기로 유명한 곳으로
양념장에 바른 황태를 구워먹는 황태구이와 오징어와 삼겹살이
매콤달콤하게 양념이 잘 베어져 자작한 국물에 밥을 쓱쓱
비벼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는 오삼불고기가 있다.
황태더덕구이
평창겨울축제의 대관령눈꽃축제와 평창송어축제가
한창인 평창 1박2일 여행에서 이곳에 유명한 먹거리들을
아니 먹고 갈수는 없었답니다.
식사전 황태더덕구이를 먼저 불판에 올려 봅니다.
아삭거리는 더덕과 양념이 잘 베인 황태를 적당히 구워
함께 먹으니 색다른 술안주감이 된듯 싶어 이슬이 한잔을
곁들여 보았습니다...
오징어와 삼겹살 그리고 양파가 빨간 양념이 골고루
묻혀진 오삼불고기는 겨울철 사람듣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는
메뉴라고 생각 듭니다.
지글지글 끓고 있는 오삼불고기에서 풍겨나는
매콤함은 수저를 들기도 전부터 콧끝을 타고 날아 드는군요.
국물이 졸기를 기다리며 한입두입 집어 먹다보니
매콤하면서 달콤한 맛에 자꾸 손이 가는 오삼불고기 입니다.
매콤함을 달래가며 먹으라고 담백한 황태국물이 나왔습니다.
벌건 국물이 군침을 삼키게 하는 오삼불고기를 갖은
야채와 함께 떠서 밥에 쓱쓱 비벼 먹으니, 겨울철 깔끄러운 입맛이
되살아 나는듯 수저를 내려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1978년에 개업한 식당이라니 34년의 오랜 세월이 흘렀군요.
매운걸 잘 못먹는탓에 재채기에 땀을 줄줄 흘리며 먹는 식사지만,
화끈하게 얼큰달달한 오삼불고기로 감기 기운을 멀리 보내
버릴것만 같았답니다.
여행안내: 동양식당
이용시간: 평일(월~금) 08:00 ~ 22:00
휴무일: 연중무휴
1인당가격정보 : 6천원~1만원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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