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국내여행/경상남,북도여행

(청송여행)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의 영화촬영지 배경이였던 주산지!

선 돌 2011. 10. 14. 00:30

 

 

               사계절이 각각 다른  자연의 신비로운 비경을

               담아 볼 수 있는 주산지!

 

                        오랜만에 찾아보는 청송 주산지입니다.

                 서울에서 청송을 올 땐 한참 멀다고 생각했는데 대구에서 출발하니 영천을

                 경유하여 한 시간여만에 주산지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는 도중 차장을 통하여 자주 본 풍경은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 사과나무가

                 결실의 계절인 가을의 풍요로움을 나타내는 듯.... 

                   특히 청송사과는 예부터 꿀사과라고 하니 한상자 사 가지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주차장을 지나 주산지로 오르는 길은 아직 단풍철이 아니지만 일부 나뭇잎은

              색깔이 변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도착해야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환상적인 풍경을 담아

                 갈 수 있는데 오늘은 너무 늦었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이른 시각이라서 많은 인파가 몰려들지 않고 한 두커플의 사람들이 700여 미터의

                     호젖한 산책로를 걷고 있어 보기좋은 그림을 만들어 주는군요.

 

 

              주산지에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한 안내문인데 천천히 읽어보고 가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아요. 

 

                  하늘을 찌를 듯한 소나무와  나무사이로 보이는 파란하늘과의 어울림은 맑은 공기를

                들여마셔 상쾌한 기분을 더 한층 상승시킵니다.                 

 

               주산지 전경.

 

               왕버들은 주산지의 상징이자 보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고사하는 나무도 있어,

             오래 오래 볼 수 있도록 관리하고 복원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군요. 

 

     

 

                    물속의 왕버들이 멋진 자태를 자랑합니다. 예전에 별로 알려지지 않았을 때는 가까이

                 가서 좀더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갈 수 있었는데 이젠 사람이 너무 많아 출입을

                 금지하는 가드를 설치해, 가까이 갈 수 없는 불편함이 있어도 오래 보존하려면 참아야 하겠지요.  

 

 

 

                      나무 사이로 찍어본 왕버드나무가 이젠 수명을 다 한거 같습니다.                 

 

 

 

                     고사한 왕버들의 잔해지만 나름 운치가 있고 멋지네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물안개가 피었으면 몽환적인 모습이 나오겠지요.            

 

 

 

               주산지는 농업용수를 위해 저수지를 축조한 것인데 조선 숙종 때인 1720년에 쌓기

            시작하여 경종 때인 1721년에 완공되었습니다. 길이 100m, 너비 50m, 수심 7.8m이고,

            한번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어서 저수지 아래의 이전리 마을에서는 해마다 호수 주변을

            정리한다고 합니다. 이는 주왕산이 울창한 숲속에 많은 물을 머금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지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다음주에는 오색 단풍이 절정을 이룰것 같네요.

 

 

                 해피송님도 인증 샷 한 컷!

 

 

 

                  가을의 문턱에서 일부 노오란 색깔의 잎이 반영으로 멋지게 보이네요.           

 

               사계절이 각각 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주산지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봄, 여름의 모습, 왕버들이 오래오래 보존되어 자연의

             신비스런 비경을 계속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산지 탐방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목에는 청송이 자랑하는 꿀사과를 판매하였는데

               두상자의 사과를 사가지고 돌아 왔답니다.

                

               자연은 본래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고 또한 그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인데 일부 사람들의 이기적인 욕심때문에 손상되는 상황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다시 되돌릴 수도 없지만, 복구를 할수 있더라도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우린 아름답고, 빼어난 절경의 주산지의 모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후손들에게도 물려줄 수 있어야 하겠지요.

 

                                     위    치   :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